"분해서 잠이 오지 않았다. 반드시 되갚아주고 싶었다"… '김주원 동점포' 아픔 씻어낸 타이세의 완벽한 복수
강해영 2026. 3. 8. 07:01
![타이세이 [타이세이 SNS]](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8/maniareport/20260308070101709pcnl.jpg)
사무라이 재팬의 수호신 타이세이(26·요미우리)가 4개월 전의 악몽을 완벽하게 떨쳐내며 도쿄돔 마운드 위에서 포효했다. 타이세이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차 라운드 한국전에서 8-6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단 7구만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타이세이의 투구에는 단순한 세이브 이상의 집념이 서려 있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반드시 되갚아주고 싶었다"며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그가 떠올린 기억은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이었다. 당시 타이세는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에 등판했으나, 한국의 김주원에게 통한의 동점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다시 돌아온 설욕의 기회에서 타이세이는 흔들리지 않았다. 선두 타자 김도영을 초구 직구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기세를 잡은 뒤, 후속 타자들을 잇달아 범타로 돌려세우며 단 7개의 공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2023년 대회부터 이어온 WBC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이자, 본인의 WBC 통산 첫 세이브다.
이바타 감독은 "던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두터운 신뢰를 보냈고, 타이세이는 "나라를 짊어지고 싸우는 이 순간에 감사하며 마지막까지 승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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