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주목하겠네…'1선발' 후라도-'대체 외인 후보' 헤이수스, 8일 동시에 WBC 선발 등판

최원영 기자 2026. 3. 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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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라도 ⓒ곽혜미 기자
▲ 헤이수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같은 날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에이스인 우완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8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히람비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푸에르토리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파나마 대표팀 소속으로 출격할 예정이다.

후라도는 2023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성했다. 그해 30경기 183⅔이닝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65, 탈삼진 147개를 빚었다. 2024년에는 30경기 190⅓이닝서 10승8패 평균자책점 3.36, 탈삼진 169개를 만들었다.

2024시즌 종료 후 키움은 후라도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보류권도 포기하며 자유의 몸으로 풀어줬다.

▲ 후라도 ⓒ곽혜미 기자

삼성이 곧바로 후라도를 영입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후라도는 지난해 정규시즌 30경기 197⅓이닝에 등판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 142개를 뽐냈다. 리그 이닝 1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23회), 승리 4위, 평균자책점 4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2026시즌을 앞두고 후라도와 최대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130만 달러·인센티브 1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후라도는 삼성 구단에 WBC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고, 허락을 받은 뒤 파나마 대표팀으로 향했다. 후라도가 WBC 본선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3년 키움과 계약을 맺게 돼 본선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올해, 이번 푸에르토리코전서 실력을 자랑하고자 한다.

파나마는 지난 7일 쿠바에 1-3으로 패했다. 8일 푸에르토리코전 이후 9일 캐나다전, 10일 콜롬비아전이 예정돼 있다.

▲ 후라도 ⓒ곽혜미 기자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좌완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도 8일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D조 이스라엘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헤이수스는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몸담고 있다.

헤이수스는 2024년 키움 소속으로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30경기 171⅓이닝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78개를 기록했다. 후라도와 영웅 군단서 한솥밥을 먹으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시즌을 마친 뒤 키움은 헤이수스와도 이별했다.

KT가 헤이수스와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헤이수스는 KT서 32경기 163⅔이닝에 등판해 9승9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6, 탈삼진 165개를 남겼다. KT는 헤이수스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고, 헤이수스는 미국으로 향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우선 WBC서 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7일 네덜란드를 6-2로 꺾었다. 이스라엘전에 이어 10일 니카라과전, 12일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치른다.

▲ 헤이수스 ⓒ곽혜미 기자

삼성은 헤이수스의 경기도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높다.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 명단에 헤이수스의 이름도 포함했기 때문.

올 시즌 삼성은 맷 매닝을 야심 차게 영입해 후라도와 원투펀치를 구성하게끔 하려 했다. 그러나 매닝은 지난달 24일 2차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 투구 수 38개로 무너졌다.

이어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한국으로 귀국해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 심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삼성은 외인 교체로 가닥을 잡고 마땅한 투수를 물색 중이다.

후라도와 헤이수스의 투구에 관심이 쏠린다.

▲헤이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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