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디서 8000원에 이런 밥 먹겠어”…런치플레이션 시대 뜨는 이곳은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6. 3. 8.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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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이 1만원을 훌쩍 넘는 요즘, 구내식당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식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으로 '구내식당도 8000원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외부 식당보다 합리적인 선택지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6일 한 급식업체에 따르면 구내식당 평균 단가는 현재 약 8300원 수준으로 집계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구내식당 수요 회복과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급식 이용 확대, 식자재 유통 및 컨세션 사업 확장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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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 급등 속 가성비 구내식당 부상
급식 만족도 근무환경 평가 요소로
급식업체, 셰프 협업 등 프리미엄화
<삼성웰스토리 제공>
점심값이 1만원을 훌쩍 넘는 요즘, 구내식당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식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으로 ‘구내식당도 8000원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외부 식당보다 합리적인 선택지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에 단체급식 업체들은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프리미엄 복지 서비스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한 급식업체에 따르면 구내식당 평균 단가는 현재 약 8300원 수준으로 집계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업계에서는 5년 전 평균 4000~6000원 수준이던 식단가가 현재 6000~8000원대로 올라섰다고 설명한다.

점심값 부담이 커진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구내식당이 외부 식당보다 경제적이고 대기 시간이 짧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도 식사 만족도가 근무 환경 평가 요소로 작용하면서 급식 품질 개선 요구가 커지는 분위기다.

구내식당 식사비가 5년 새 약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구내식당 식사비 소비자물가지수는 124.81로 2020년(100) 대비 24.81% 상승했다. 지수는 2021년 101.8, 2022년 105.9, 2023년 112.6, 2024년 118.1, 2025년 122.53으로 매년 오름세를 이어왔다.

<현대그린푸드 제공>
이에 단체급식 업체들은 단순 식사 제공을 넘어 프리미엄 복지 서비스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유명 셰프 협업 메뉴와 글로벌 테마 식단, 브랜드 협업 특식 등을 통해 호텔식 경험을 강화하고, 건강관리 기반 헬스케어 식단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역시 외식 브랜드 협업 메뉴와 테마 특식을 도입하고, 건강식·케어푸드·맞춤 영양식 등 기능성 식단을 확대하며 선택형 급식 모델을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시장 외형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3사의 합산 매출은 2023년 8조604억원에서 2024년 8조6131억원으로 약 6.9% 증가한 데 이어 2025년 9조746억원으로 5.4% 늘며 처음으로 9조원대에 진입했다. 2년간 증가율은 약 12.6% 수준이다. 구내식당 수요 회복과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급식 이용 확대, 식자재 유통 및 컨세션 사업 확장이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웰스토리는 2023년 2조7990억원에서 2024년 3조1180억원으로 11.4% 증가한 데 이어 2025년 3조2640억원으로 4.7%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3조742억원에서 3조2247억원으로 4.9% 늘고, 2025년 3조4810억원으로 8.0% 성장하며 가장 큰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2조1872억원에서 2조2704억원으로 3.8% 증가한 뒤 2025년 2조3296억원으로 2.6% 성장하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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