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 피어나는 몸… 맥그리거의 '딥스타리아' 서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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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완전한 암흑이 펼쳐진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2024년 최고의 공연'으로 선정한 5편 중 하나인 '딥스타리아' 풍경이다.
"21세기 과학발전과 예술을 연결하는 개척자"(영국 FT), "항상 수수께끼같고 사유를 자극하는 예술가"(바흐트랙) 등의 찬사를 받고 있는 웨인 맥그리거의 신작 '딥스타리아'가 3월 27,28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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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완전한 암흑이 펼쳐진다. 빛을 99.965% 흡수한다는 특수소재 ‘반타블랙’이 만들어낸 블랙홀이다. 공간의 깊이도 경계도 사라진 공(空)에서 무용수들은 떠돌아다닌다. 공연마다 달라지는 사운드는 인공지능(AI) 오디오 엔진 ‘브론즈 AI’가 실시간 알고리즘으로 재구성한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2024년 최고의 공연’으로 선정한 5편 중 하나인 ‘딥스타리아’ 풍경이다. 그 해 6월 프랑스 몽펠리에 댄스 페스티벌에서 초연됐다.

1970년 영국 스톡포트에서 태어난 웨인 맥그리거는 현대무용가 출신으로 영국 로열발레단 최초의 상주 안무가에 오른 인물이다. 대학에서 안무를 전공했으며 1992년 무용단 ‘랜덤 댄스(현 컴퍼니 웨인 맥그리거)’를 창단하며 독자적인 안무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2006년 로열발레단에 합류할 당시까지 정식 발레 훈련 경력이 없던 현대무용가가 그 자리에 발탁된 것은 전례 없는 일이었다.
그의 이름을 국제 무대에 각인시킨 건 로열발레단 데뷔작 ‘크로마’(2006). 영국 올리비에상 최우수 무용 부문을 수상하며 맥그리거를 당대 무용계 중심에 안착시켰다.

함께 작업하는 예술가도 광범위하다. 시각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 음악가 막스 리히터·톰 요크, 패션 디자이너 가레스 퓨, 미디어아트그룹 랜덤 인터내셔널, 조지 루카스가 설립한 헐리우드 VFX 스튜디오 ILM 등 동시대 예술의 중심에 있는 창작자들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업해왔다. 영화 ‘해리 포터와 불의 잔’과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뮤직비디오 안무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5월 8∼10일에는 국립발레단과 ‘더블 빌, 맥그리거 & 테틀리’를 통해 맥그리거의 대표작 ‘인프라’를 국내 초연한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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