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총력 그후… '슬램덩크' 엔딩은 안될 류지현호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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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까웠다.
자연스레 한국 선수들은 일본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는데 곧바로 다음날 정오에 있을 대만전, 그리고 또 다음날 있을 호주전에 힘이 빠지지는 않을지 걱정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냉정하게 일본전은 '진다고 가정'하고 결국 대만-호주를 잡아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일본전에 많은 힘을 쏟아 힘들지라도 딱 두경기, 이틀만 더 집중해서 승리해야할 한국 야구 대표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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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정말 아까웠다. 7회초까지 동점을 유지할정도로 접전이었고 8회초에도 2사 만루로 역전기회까지 맞았을 정도로 아까운 경기였다.
자연스레 한국 선수들은 일본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했는데 곧바로 다음날 정오에 있을 대만전, 그리고 또 다음날 있을 호주전에 힘이 빠지지는 않을지 걱정될 수밖에 없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2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6-8로 졌다.
1회초 이정후와 문보경의 적시타로 3-0 앞선 한국은 1회말 2실점했다. 그리고 3회말 고영표가 오타니 쇼헤이에게 홈런을 맞는 등 백투백 홈런을 내줘 역전을 허용하고 강판됐고 이어 스즈키 세이야에게도 홈런을 맞아 백투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4회초 김혜성이 곧바로 동점 투런포를 쳐 5-5 동점이 됐지만 7회말 좌완 김영규의 방화로 3실점하며 결국 한국은 6-8로 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고 비록 졌지만 정말 잘싸우며 명경기를 만들어냈다. 일본의 오타니 역시 "어느팀이 이겨도 이상치 않았을 경기였다. 오늘 이겨서 정말 다행스럽다"고 안도했을 정도.
사실 일본전은 '최선을 다해야 되느냐 마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있었다. 그 이유는 냉정하게 일본전은 '진다고 가정'하고 결국 대만-호주를 잡아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질 일본전에 힘빼기보다 힘을 아껴 대만-호주를 확실히 잡는게 더 중요하다는 논리는 생각보다 힘을 얻었다. 6일 일본이 대만을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둘 정도로 압도적 전력을 보이자 이런 주장은 더 힘을 얻는듯했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고 일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했다.
문제는 이렇게 대등한 경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이 경기는 7일 오후 10시 15분경 종료됐다. 선수들은 경기 후 인터뷰 등을 하고 호텔에 대략 12시는 되어야 도착했을 것이다. 씻고 밥을 먹고 하면 빨라도 오전 2시경에야 잠들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자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또 도쿄돔으로 향해야한다. 대만과의 경기가 8일 오후 12시, 정오에 열리기 때문이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잠만 자고 바로 야구를 해야하는 것은 7일 정오에 경기를 해 한국보다 휴식이 길었던 대만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한국은 일본이라는 강팀을 상대하며 훨씬 생각보다 정신적 피로도도 컸을 것이다.
정작 중요한 8일 대만-9일 호주전에서 힘이 빠진 상태에서 경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화 '슬램덩크'에서 주인공 강백호의 팀 북산은 전국대회 2회전에서 당대 최강의 팀 산왕을꺽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이 경기에서 너무나도 많은 힘을 쏟고 강백호까지 부상을 당해 곧바로 다음 3회전에서 패하며 탈락하고 만다.
클리셰를 파괴한 '슬램덩크'의 엔딩은 당시 독자들에게 충격적이었고 슬램덩크의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의 엔딩은 밈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일본전에 총력을 당한 한국 야구 대표팀. 사실 더 중요한건 대만과 호주다. 이 두경기에 WBC 성패가 갈린다. 대만은 무조건 잡아야하고 호주는 대만을 잡으며 결국 한국과 조 2위를 놓고 다투게 됐다.
일본전에 많은 힘을 쏟아 힘들지라도 딱 두경기, 이틀만 더 집중해서 승리해야할 한국 야구 대표팀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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