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준PO’ 가능성…기업은행·GS칼텍스도 봄배구 희망
최대영 2026. 3. 7. 23:08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가 정규리그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포스트시즌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여자부 사상 첫 준플레이오프(준PO)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선두는 승점 66의 한국도로공사, 2위는 승점 62의 현대건설로 사실상 ‘양강 구도’가 굳어진 상태다.
하지만 3위 흥국생명(승점 55), 4위 IBK기업은행(승점 50), 5위 GS칼텍스(승점 48)가 승점 7 차 안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포스트시즌 판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특히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일 경우 열리는 준플레이오프가 여자부에서 처음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준PO 제도는 7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21-2022시즌부터 도입됐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개최된 적이 없다.
현재 흥국생명과 기업은행의 승점 차는 5지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격차가 줄어들면 준PO가 열릴 수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정관장을 3-0으로 꺾으며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가 2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쿼터 선수 킨켈라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육서영과 황민경이 공백을 메웠고,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이주아도 중앙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남은 일정은 쉽지 않다. 기업은행은 흥국생명,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등 상위권 팀들과 잇따라 맞붙는다. 특히 10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이 봄배구 진출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GS칼텍스 역시 포스트시즌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 실바를 중심으로 공격력을 앞세운 GS칼텍스는 기업은행을 승점 2 차로 추격 중이다.
GS칼텍스는 14일 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준PO를 통한 봄배구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GS칼텍스가 3승 2패로 앞선다.

3위 흥국생명의 성적도 변수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과 도로공사를 차례로 상대하는데, 이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하면 추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이어지는 순위 경쟁 속에서 여자부 최초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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