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에 '민생' 한목소리...주한미군 전력 반출설엔 또 공방
민주, 중동 상황 예의주시…"정부 조치 높이 평가"
국힘, 중동발 위기 속 '민생 최우선' 기조 재확인
주한미군 전력 차출·반출설에 여야 '안보 공방'
[앵커]
연일 격화하는 중동지역 상황 탓에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야는 '민생 최우선' 원칙을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다만 중동 지역으로 주한미군 전력이 차출될 가능성을 놓고는 또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동 상황 탓에 국제 정세가 요동치자, 민주당은 교민 안전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정부의 선제적 조치에 힘을 실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발 민항기 재개와 전세기 준비,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확보와 기름값 안정 등 민생을 위한 이재명 정부 노력을 언급하며 당도 한몸이 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중동발 위기 상황에서 '민생 최우선' 기조를 밝혔습니다.
이번 전쟁이 민생에 미칠 영향과 파급력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유류세 인하' 등 정책적 대안이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주한미군 방공 무기체계인 패트리엇 등의 중동 차출 가능성을 놓고는 여야가 날 선 안보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균열 속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그 원인이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재명 정부의 '북한 짝사랑 외교'에 있다며 미국과의 소통과 협력에 더 집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한반도 안보 구조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응은 지나치게 안이하고 모호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또 한미동맹까지 정쟁으로 끌어들이려 하느냐며 근거 없는 불안을 조성하는 무책임한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갖은 북한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끌어올렸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안보 불안을 운운하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직격 했습니다.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세계 각국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무책임한 안보 불안을 계속 주장하는지 저희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국회도 중동발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여야가 정쟁보다는 국익을 위한 외교·안보 협력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정은옥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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