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은 박지성, 쿠보는 나가토모...자국 레전드 뽑을 때 손흥민은 역시 '호동생' → "월드컵 전설은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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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계의 수많은 별들 가운데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의 시선은 단 한 곳,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를 향해 있었다.
자국의 전설적인 인물을 선택하는 일반적인 흐름 속에서도 손흥민은 변함없는 '호날두 바라기' 면모를 과시했다.
주저 없이 호날두를 자신의 레전드로 지목하며 오랜 시간 이어온 깊은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손흥민은 호날두를 향해 단순한 팬심을 넘어 그라운드 위에서의 존중으로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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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세계 축구계의 수많은 별들 가운데 손흥민(34, 로스앤젤레스FC)의 시선은 단 한 곳,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를 향해 있었다. 자국의 전설적인 인물을 선택하는 일반적인 흐름 속에서도 손흥민은 변함없는 '호날두 바라기' 면모를 과시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각자 생각하는 월드컵의 전설을 언급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단연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의 답변이었다. 주저 없이 호날두를 자신의 레전드로 지목하며 오랜 시간 이어온 깊은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손흥민은 호날두를 향해 단순한 팬심을 넘어 그라운드 위에서의 존중으로 이어져 왔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이던 지난 2019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 당시 유벤투스 소속이던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친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후 유니폼을 교환하며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각각 한국과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주장 완장을 차고 조별리그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2006년 독일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무려 5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으며,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 이같은 족적에 손흥민은 월드컵의 전설로 호날두를 기렸다.

다가오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호날두의 연속 기록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불혹을 넘긴 현재 나이에도 알 나스르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근래 당한 부상의 정도가 심하다고 알려졌으나, 호날두의 자기 관리와 평소 신체 역량을 고려하면 자신의 6번째 도전에 나서 커리어의 마지막 퍼즐인 우승컵을 정조준할 테다.
손흥민의 이러한 선택은 다른 국가 선수들의 행보와 대조를 이뤄 더욱 도드라졌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자신의 조국을 빛낸 선배들을 우상으로 꼽았다. 브라질의 신성 에스테방 윌리안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호나우두를 선택했고, 콜롬비아의 루이스 디아스는 자국 득점 기계 라다멜 팔카오를 언급했다. 일본의 쿠보 다케후사 역시 베테랑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를 지목하며 자국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한국 대표팀 내에서도 온도 차는 존재했다. 미드필더 이재성은 한국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박지성을 자신의 레전드로 뽑았다. 박지성은 2002년 4강 신화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끌며 한국 축구사에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지닌다.
팬들 사이에서 '손날두'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손흥민은 매번 리오넬 메시와의 비교 선상에서도 호날두의 손을 들어왔다. 커리어 초기부터 롤모델로 설정했던 우상을 향한 일편단심은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었음을 짐작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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