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실축' 아픔 씻어낸 수원 김지현의 속죄 결승포..."팬들 보며 마음 다잡았다, 부끄럽지 않은 선수 될 것" [MD현장]

파주스타디움=노찬혁 기자 2026. 3. 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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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김지현./파주 스타디움=노찬혁 기자

[마이데일리 = 파주스타디움 노찬혁 기자] 수원 삼성 김지현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수원은 7일 오후 2시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정규리그 2라운드 파주 프런티어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김지현은 이날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수원은 전반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으나 파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김지현의 페널티킥이 김민승 골키퍼에게 막히며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졌다.

하지만 후반 26분 수원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브루노 실바의 패스를 받은 강현묵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지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수원은 신승을 거두며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수원 삼성 김지현./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김지현은 "추운 날씨 속에서 많은 수원 팬들이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경기력은 아쉽지만 이긴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는 "믿어주셨는데 실축으로 여러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어 죄송하다.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겠더라.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언급했다.

김지현은 결승골을 득점한 뒤 수원 팬들에게 다가가 가슴에 손을 올리며 인사를 건넸다. 김지현은 "감독님 말씀처럼 팬들에게 경기력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페널티킥 실축도 부끄러웠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수원 삼성 김지현, 이정효 감독./프로축구연맹

지난 개막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김지현은 파주전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팀 내 외국인 공격수 일류첸코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현은 "우리는 팀으로 싸워야 한다.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내용을 최대한 수행하려고 한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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