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와 캐릭 사이에 우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英 전설, 맨유 레전드들 '디스 배틀'에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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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 앨런 시어러(56)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들이 서로를 비판하거나 폄하하는 디스전이 펼쳐진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맨유 전설 캐릭 감독 부임 후 7경기 동안 무패(6승 1무) 행진을 달리다 처음 패한 것이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전문가들이 캐릭 감독을 향해 비판을 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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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콜스가 포문을 열었다. 스콜스는 맨유 패배 직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마이클(캐릭)에게는 분명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지난 4경기 동안 맨유는 정말 형편없었기 때문"이라며 비꼬는 글을 올렸다.
이는 맨유가 무패 행진 중에도 경기력은 최악이었다는 의미로 읽혔다. 앞서 스콜스는 캐릭 감독의 '경험 부족'을 지적하며 카를로 안첼로티 등을 다른 사령탑을 대안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스콜스 외에도 로이 킨과 개리 네빌 역시 캐릭 감독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모두 맨유 시절 캐릭 감독과 함께 뛰었던 알렉스 퍼거슨의 아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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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지성의 '절친'으로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45)가 폭발했다. 에브라는 7일 베팅 사이트 '스테이크'를 통해 "스콜스의 게시물이 가짜였길 바란다. 차라리 해킹당한 것이었으면 좋겠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선수 시절 스콜스는 내가 본 선수 중 가장 조용한 사람이었다. 솔직히 스콜스답지 않다. 그런데 지금은 미디어에서 폭탄 발언을 한다"고 꼬집었다.
또 그는 "스콜스뿐만 아니라, 킨과 네빌의 부정적인 분석도 솔직히 나를 짜증나게 한다. 우리는 톱4에 들어가고 싶다. 그런 발언은 필요 없다. 하지만 TV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리인가. 긍정적이 아니라 항상 부정적으로 말해야 하나보다"라고 아쉬워했다.
에브라는 "나는 왜 사람들이 캐릭 감독을 제대로 지지하지 않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그는 우리 중 한 명이고 지금 매우 잘하고 있다"고 캐릭 감독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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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맨유 전설들의 모습을 지켜본 시어러는 베팅사이트 '벳프레드'를 통해 "스콜스는 맨유가 캐릭 체제에서 치른 몇몇 경기들이 정말 형편없었다는 식의 말을 했다. 실제 그들이 좋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결과는 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뉴캐슬전처럼 경기를 하거나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한다면 비판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스콜스와 캐릭 감독 사이에 우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피치 위에서 함께 싸웠던 전 동료라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놀라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어러는 "하지만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일이 캐릭 감독을 크게 상처 입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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