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의 반란?’ K리그1 부천, 작년 준우승팀 대전에 1-1 무승부… 2경기 연속 무패 ‘깜짝선두’
디펜딩챔프 이어 준우승팀에도 승점 추가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전북현대를 꺾는 드라마를 쓴 승격팀 부천FC 1995가 지난해 준우승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혈투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 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부천은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부천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라운드에서 전북을 3-2로 꺾었던 부천은 2라운드에서 대전과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귀중한 승점 1을 챙기며 승점 4를 기록했다.
부천은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물리친 광주FC(승점 4)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깜짝 선두’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부천의 역사적인 K리그1 홈 경기이기도 하다. 이날 1만22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며 자축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을 앞세워 수비적인 3-4-3 전술로 나서 대전의 원톱 스트라이커 주민규와 좌우 날개 루빅손과 주앙빅토르의 초반 공세를 버텨냈다.
대전은 전반 7분 오른쪽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볼을 이순민이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잡아 시도했는데,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부천도 전반 20분 역습찬스에서 왼쪽 측면으로 파고든 갈레고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떨어지며 오른쪽 골대를 벗어난 게 아쉬웠다.

대전은 전반 27분 쥬민규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파울을 당해 프리킥을 얻었고, 서영재가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두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끝냈는데, 후반전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부천이었다.
부천 몬타뇨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대전 안톤에게 걸려 넘어졌는데 주심은 반칙선언을 하지 않았다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에 전북 현대와 1라운드 개막전(부천 3-2승)에서 멀티골(2골)을 뽑아냈던 갈레고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시즌 3호골과 더불어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승기를 잡은줄 알았던 부천은 경기 막판 빈틈을 허용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대전 서진수가 골 지역 왼쪽에서 터닝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