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원 사나이’ LIV 욘 람, 홍콩 대회 3R 1위 질주
송영한·앤서니 김 공동 38위
‘F1 더 무비’ 주제가 맡은 DJ 돔 돌라 공연도

LIV 골프의 수퍼스타 욘 람(스페인)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홍콩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로 뛰어오르며 시즌 첫 우승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람은 7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홍콩 3라운드 경기에서 5타를 줄이며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토머스 디트리(벨기에), 해럴드 바너 3세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4위에 자리했던 람은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기록하는 등 시작이 좋지 못했지만, 2번 홀(파3)에서 곧바로 공을 홀컵 3피트(0.9m) 앞에 놓는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기록하는 등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람은 직전 두 대회(리야드·애들레이드)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문 바 있다.
PGA(미 프로골프) 투어 통산 11승을 거둔 람은 2024 시즌을 앞두고 LIV 골프에 합류했는데, 당시 최소 3억달러(약 4455억원)에서 최대 5억달러(약 7425억원) 규모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IV에 와서도 두 차례 우승한 그는 올해 LIV에 합류한 안병훈에게 평소 메이저 대회 등에서 “LIV가 좋다”며 소소한 영업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코리안 GC(골프클럽)의 송영한은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로 앤서니 김(미국) 등과 함께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날 이글을 두 번이나 적어내는 등 7언더파로 공동 3위를 달렸던 송영한은 2라운드(2오버파)와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우승권과 멀어졌다. 코리안 GC 주장 안병훈은 이날 2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로 공동 48위에 올랐고, 대니 리와 김민규는 이날 각각 3타와 4타를 잃으며 공동 53위(이븐파)에 자리했다. 코리안 GC는 전날에 이어 13개 팀 중 최하위(8언더파)에 머물렀다.
이날 홍콩 골프클럽은 이번 대회 첫 주말 경기를 맞아 갤러리로 북적였다. 경기에 집중하는 팬들은 물론, 가족이나 연인·친구들과 함께 경기 중인 선수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골프 대회를 일종의 ‘봄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1번 홀 인근에 마련된 팬 빌리지에서는 홍콩의 유명 관광지인 ‘피크 트램’을 연상케 하는 가파른 퍼팅 그린인 ‘퍼트 익스프레스’, 키즈 존 등이 가족 단위 갤러리가 즐길 수 있는 각종 여가 거리도 다수 마련됐다.

이날 3라운드 경기가 끝난 이후엔 클럽에서 호주 출신의 하우스 음악 DJ 돔 돌라의 특별 공연이 펼쳐져 클럽을 찾은 관중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해 개봉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F1 더 무비’의 주제가를 작곡한 세계적인 DJ다. LIV는 각 대회 전후로 유명 가수나 DJ를 초대해 공연을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홍콩 대회에선 한국 DJ인 페기 구가 무대에 올랐고, 한국 대회에선 지드래곤, 아이브, 다이나믹 듀오 등의 공연이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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