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상대로 '진땀승'...수원 이정효 감독 2연승에도 불만족, "팬들에게 부끄러운 경기력" [MD현장]

파주스타디움=노찬혁 기자 2026. 3. 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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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파주스타디움 노찬혁 기자]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2연승에도 불구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수원은 7일 오후 2시 파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정규리그 2라운드 파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으나, 파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0분에는 김지현의 페널티킥이 김민승 골키퍼에게 막히며 무승부가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후반 26분 수원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브루노 실바의 패스를 받은 강현묵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지현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결국 수원은 신승을 거두며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수원 삼성 김지현./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개선점이 많이 보였다. 주말에도 파주까지 찾아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신 수원 팬들에게 부끄럽다. 더 노력하고, 개선해서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은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더 많은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 감독은 "하프타임에 파이널서드에서 급하게 하지 말라고 했다. 또한 용기 있고 과감하게 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개선할 점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짚었다. 이 감독은 "빌드업은 원활하게 풀어간다. 하지만 파이널서드 지역에서의 마무리 슈팅, 마무리 패스, 마무리 크로스가 부족하다. 한국의 어느 지도자들도 공감하는 내용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선수들과 미팅,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평가했다.

수원 삼성 김지현, 이정효 감독./프로축구연맹

이어 "상대 대응에 따라 플랜 A,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 훈련에 반만큼만 해도 충분히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급하지 않고 잘 마무리해준다면 내려 선 수비를 상대로도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결승골을 넣은 김지현에 대해서는 "김지현 선수는 훈련 태도가 워낙 좋다. 코치들과 지원스태프, 나를 비롯해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골을 더 많이 넣고 포인트를 넣었으면 했다. 마철준 수석코치가 김지현을 키커로 강하게 추천했는데 골로 만회했다. 마 코치가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가장 좋아했다. 김지현 선수가 커피를 샀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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