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외교지 "이 대통령, 새로운 유형의 리더…'행정역량'이 지지율 동력"

장연제 기자 2026. 3. 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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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준장 진급 장성 삼정검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미국 한 외교 전문 매체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의 배경으로 '행정 역량'을 꼽았습니다.

외교 전문지 디플로매트는 현지시간 6일 기사를 통해 한국 대통령이 취임 첫해 높은 기대 속에 이른바 '허니문' 기간을 보내는 사례는 많지만 이 대통령이 60% 안팎의 지지율을 유지하는 데에는 '행정력'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매체는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이 대통령은 행정 권한을 적극 활용해 빠른 속도로 정책을 추진해 왔다"며 "이 대통령의 정치 정체성의 핵심은 정책 일관성에 대한 거의 집요한 수준의 집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의 높은 공약 이행률도 언급됐습니다. 당시 이 대통령의 제도적 저항에 굴하지 않는 태도는 관료나 엘리트 합의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고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외교 분야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습니다.

매체는 "대통령 취임 전 공식적인 외교 경험이 없었음에도, 이 대통령은 자연스러운 대인 외교 역량을 보이고 있다"며 "마찰이 잦은 한·일 관계에서도 안정적 관계 관리를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더 중요한 점은 이 대통령이 한국을 중국과 일본 사이 경쟁 구도 속에서 전략적 완충 지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자료사진=연합뉴스〉
매체는 "이 대통령의 전술적 실용주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정점을 찍었다"며 "한국의 오랜 전략적 목표였던 핵추진 잠수함 개발에 대한 미국의 동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점차 당파적 경계를 넘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치적 연출이 아니라 행정적 역량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대통령직을 지탱하는 가장 지속 가능한 동력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국갤럽이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6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4일 기록했던 취임 후 최고 지지율과 동률입니다.

해당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4.7%, 응답률은 11.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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