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선수 은퇴? 올스타전에 들었어요, 이런 선수 없습니다" 여자배구 전설의 은퇴, 신영석 울컥했다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양효진 선수 같은 선수는 안 나올 겁니다."
'리빙 레전드' 신영석(한국전력)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양효진(현대건설)에게 경의를 표했다.
신영석은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나 "양효진 선수의 은퇴 이야기는 올스타전 때 잠깐 들었다. 생각 중이라고 하길래, 하실 수 있을 때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영석과 양효진은 V-리그 남녀부 미들블로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 모두 V-리그 20주년 기념 남녀부 베스트7 미들블로커에 이름을 올렸다.
양효진은 19시즌을 뛰며 V-리그 역대 누적 득점 8375점, 블로킹 1741개로 모두 남녀부 1위다. 정규리그 MVP 2회, 챔프전 MVP 1회를 비롯해 2009-2010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에 올랐다.

신영석도 2016-2017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8시즌 연속 베스트 미들블로커에 이름을 올렸고, 2017-2018시즌에는 미들블로커 최초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2024-2025시즌에는 V-리그 20주년 남자부 베스트7 미들블로커에 자리했다. 7일 삼성화재전에서는 블로킹 4개를 추가하며 남자선수 최초 1400블로킹을 달성했다.
신영석은 "양효진 선수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기댔던 것 같다. 양효진 선수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달려 영광이었다"라며 "그런 선수는 안 나올 것이다. 레전드의 길을 걷는 선수다. 내일(8일) 은퇴식이 열리는데 올 것이다. 은퇴식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 양효진 선수가 1500블로킹했을 때 당시 내가 경솔하게 양효진 선수를 목표로 달려가겠다고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다음 생에도 양효진 선수의 기록을 잡는 건 힘들 것 같다"라며 "김연경 선수 은퇴 때도 슬펐는데,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양효진 선수가 은퇴한다고 하니 더 울컥한다"라고 경의를 표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7년부터 올 시즌까지 현대건설을 위해 뛴 양효진을 위해 8일 페퍼저축은행전 종료 후 성대한 은퇴식을 개최한다. 헌정 영상 상영 : 19시즌 동안의 주요 활약상과 발자취를 돌아보는 시간’, ‘영구결번식 : 구단 발전에 헌신한 양효진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식’, ‘팬사인회 : 은퇴식 종료 후 구단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통의 장’ 등이 마련되어 홈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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