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소뱅, 오픈AI 투자 위해 59조원 대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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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대한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최대 400억달러(약 59조37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샤론 첸 애널리스트는 "소프트뱅크는 2025년 이후 700억달러 이상의 AI 투자 자금을 부채와 자산 매각에 의존해 조달해 왔으며 이로 인해 막대한 부채 부담이 발생하고 포트폴리오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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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이 전했다. 이번 브릿지론의 만기는 약 12개월로 설정되고 JP모건을 비롯한 4개 금융사가 이를 주관할 예정이다. 다만 금융사들과의 협의는 진행 중이며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서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오픈AI에 300억달러를 투입했고 지난달 오픈AI가 1100억달러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한 라운드에서 300억달러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의 오픈AI 투자에 대해 "이는 바이트댄스나 알리바바그룹에 대한 초기 투자를 연상시키는 도박인데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지분을 포함한 자산을 매각해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오픈AI 지분 약 11%를 보유 중이었다. 현재 오픈AI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함께 소프트뱅크의 최대 보유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소프트뱅크는 Arm 지분 약 90%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주가는 오픈AI와의 관계 덕분에 급등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AI 거품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커지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번 주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글로벌은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소프트뱅크의 유동성과 자산 신용 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성을 지적하며 신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오픈AI에 대한 300억달러 투자는 소프트뱅크의 신용 프로필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샤론 첸 애널리스트는 "소프트뱅크는 2025년 이후 700억달러 이상의 AI 투자 자금을 부채와 자산 매각에 의존해 조달해 왔으며 이로 인해 막대한 부채 부담이 발생하고 포트폴리오가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첸은 소프트뱅크가 T-모바일 매각과 Arm을 제외한 상장 기술주 매각으로 100억달러 이상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공급 위험과 잠재적 위험 회피 심리가 스프레드 확대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돼 회사채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외에 소규모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미국 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협력 중인 인프라 기업 SB에너지에 오픈AI와 10억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또한 사모펀드 기업 디지털브릿지그룹을 약 30억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반도체 설계사 암페어컴퓨팅을 65억달러에 인수했고 ABB의 로봇 사업부를 5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다만 소프트뱅크는 이 모든 투자를 단행하기 위해 대규모의 부채를 감당해야 한다. 회사는 이미 모바일 부문과 Arm을 담보로 한 마진론 규모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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