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형님이 드시고 다음엔 내가”…‘등골 브레이커’ 교복 짬짜미 이번엔 잡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물가잡기 총력 대응에 나서면서 교복가격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값비싼 교복 문제를 막기 위해 과거에도 지역별 담합 조사와 제재에 나섰지만, 업체들이 짬짜미를 벌이는 관행은 반복되고 있다.
이때 각 시도교육청이 제시하는 교복비 상한가에 교복 업체들의 가격 상승 요청은 반영되지 않는 데서 담합이 이뤄진다는 구조적 문제가 재판부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정업체 몰아주기 입찰 전수 조사
공정위 “소비자 편익 개선안 마련”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나눔교복 매장.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7/mk/20260307160903022ghub.jpg)
정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교복 분야 시장분석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6개월 동안의 연구용역을 통해 국내 교복 시장의 특성, 유통구조 등 시장 전반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학교주관 구매제도 등 제도 실태를 파악해 소비자 부담을 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품 종류와 사업자 유형별 원가구조, 원재료의 가격변동 검토를 통해 가격결정 요인도 심층 분석한다.
공정위는 형지엘리트, 스마트, 아이비클럽, 스쿨룩스 4대 교복 제조사와 전국 40개 내외 대리점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살피는 현장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이달까지 전국 중·고교 5700여곳을 대상으로 가격 적정성 전수조사에 나선 결과 역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교복은 2000년대까지 개인이 자율로 구매해오는 방식이었다가, 특정 브랜드를 중심으로 비싼 가격이 책정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2015년부터 도입된 학교 주관 구매제도를 바탕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학교장이 입찰 공고를 내면 교복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뒤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제도 도입 후에도 특정 업체가 낙찰되도록 다른 업체들이 일부러 비싼 가격을 써서 들러리를 서는 방식의 담합이 꾸준히 적발됐다. 이때 각 시도교육청이 제시하는 교복비 상한가에 교복 업체들의 가격 상승 요청은 반영되지 않는 데서 담합이 이뤄진다는 구조적 문제가 재판부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고질적 담합 관행을 근절하는 동시에 기존 제도 한계를 보완하는 근본적 개선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교복 시장 내 경쟁 촉진과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와 관행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밖에 교육부에서는 정장형 교복은 비싸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은 만큼 폐지를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이달까지 공정위와 협력해 담합 의심 사례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연내 교복시장 가격구조와 불공정행위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17억 아파트에 살아도 매달 55만원…‘구멍 뚫린’ 기초연금 중위소득 140%도 받는다 - 매일
- 아무리 벌어도 세 내느라 돈 다나간다…월세 150만원 시대, 임대아파트로 - 매일경제
- “찬성” 한마디하고 연봉 8500만원…신도 부러워 할 이 직업 뭐길래 - 매일경제
- “불안해서 못 가는데 위약금 폭탄이라니”…중동 전운에 두바이 여행객 ‘분통’ - 매일경제
- 러시아, 美·이란 전쟁 관여했나…미 군함·항공기 위치정보 제공 정황 - 매일경제
- 두바이 공항서 영상 찍다 체포 당한 한국인…“사과 후 귀국” - 매일경제
- 주가 두달만에 180% 뛰자 일어난 일…삼성생명·신한지주 시총 넘보는 미래에셋증권 - 매일경제
- 부자도 받는 기초연금 지적 커지자…정부, 소득·재산별 차등지급 검토 - 매일경제
- 美조지아 SK배터리공장 직원 37% 해고, 왜?…“전기차 판매부진 여파” - 매일경제
- “공격력 흐름 좋게 흘러가고 있어” 역대 최강 타선 앞세운 류지현호, 오늘 ‘세계 1위’ 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