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18년만 K리그1 첫 홈경기’ 백동규는 결연했다…“이날을 기다리고 기다리셨을 부천 팬들을 위해”

[포포투=박진우(부천)]
역사적인 K리그1 첫 번째 홈경기. ‘부주장’ 백동규는 팬들과 함께 뛸 것이라 강조했다.
부천FC1995는 7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한다.
창단 최초 K리그1 여정에 나선 부천. 벌써 ‘언더독의 반란’을 꿈꾼다. 지난 개막전,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1 첫 승을 장식했다. 갈레고, 몬타뇨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다음 상대 역시 ‘우승 후보’ 대전. 부천은 K리그1 첫 번째 홈 개막전에서 대전을 꺾겠다는 또다른 꿈을 꾼다.
역사적인 홈 개막전을 앞두고, 희소식이 연이어 날아 들었다. 부천은 지난 4일 “이영민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합의했다. 이로써 이영민 감독은 2028시즌까지 부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5년간 부천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창단 첫 승격을 이끈 이영민 감독과 재계약하며, 부천은 동력을 얻었다.
수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천은 지난 4일 “일반 예매 오픈 하루 만에 다이나믹석과 프리미엄 테이블석이 전석 매진됐다. 특히 전면 스탠딩석 교체와 좌석 증설 등 대대적인 공사를 마친 ‘1995석’ 역시 매진 임박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 관계자는 “홈 응원석이 거의 매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대전전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부천. 역시나 핵심은 ‘부주장’ 백동규다. 백동규는 지난 전북과의 개막전에서 3백의 중앙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 모따를 지우는 파괴력있고 안정감있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2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경기력이 좋았고, 결국 ‘K리그1 하나은행 2026’ 1라운드 베스트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다른 우승 후보’ 대전의 공격력을 파훼하기 위해 백동규의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다.
는 경기를 앞두고 ‘부주장’ 백동규를 만났다. 백동규는 “오랫동안 이 무대를 기다리신 팬들께서 더 긴장을 하실 것 같다. 팬 분들의 긴장이 헛된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있도록,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지난 경기에서 우리가 원하는 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결과를 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었다. 크고 작은 부상 선수가 있지만, 그 선수들을 대신해 들어온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하나로 똘똘 뭉친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동규가 밝힌 대전전 필승 열쇠는 측면이다. “감독님께서 상대 분석을 정말 열심히 하시기에, 매일 경기 컨셉이 달라진다. 전북전이랑 달리, 오늘은 대전의 측면을 공략해야 하기에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 같다. 일단 선제골을 내주지 않아야 한다. 조직적인 수비로 탄탄함을 만든 다음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개막전에서 부천은 끈질기게 전북을 추격했고, 결국 역전했다. 백동규는 “이미 경기 전부터 전북은 우리가 보다 강한 상대라고 생각했다. 만약에 실점하더라도 리그는 작년 승강 플레이오프(PO)처럼 토너먼트가 아니기에 골 먹고 지더라도 우리의 축구를 해야 다음 경기에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선수들끼리 나눴다. 그게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백동규는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수비는 나 혼자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서 동료들이 도와주고, 동생들이 도와줬기에 베스트11에 들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더 내 역할을 해야할 것 같다. 공이 없을 때 상대 공격수와의 위치 선정을 위한 몸싸움, 소리나 콜 플레이로 리딩하는 부분들을 더 신경쓸 것”이라 강조했다.
역사적인 K리그1 첫 홈경기. 백동규는 마지막으로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 분들이 와주실 것 같다. 선수들도 열심히 준비했고, 팬 분들도 분명이 이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팬 분들과 함께 뛴다. 함께 꼭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팬들과 같이 뛰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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