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대구의 왕'을 향한 '광양 예수'의 무한한 존경심, 발디비아 "세징야처럼 업적 쌓고 싶다"

김태석 기자 2026. 3. 7. 15: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대구)

전남 드래곤즈 캡틴 발디비아가 대구 FC 세징야와 처음 맞붙게 되는 승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발디비아는 세징야가 K리그에서 보여준 것처럼 자신 역시 업적을 쌓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발디비아가 속한 전남은 7일 오후 4시 30분 대구 iM뱅크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에서 대구 FC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지난 1라운드 경남 FC 원정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발디비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보였다.

전남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에서 유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는 대구를 상대로도 경남전과 같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자연히 '광양 예수' 발디비아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기다.

이번 경기는 지난 3년 동안 K리그2를 지배했던 발디비아와 지난 10년간 K리그를 상징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한 세징야가 피치에서 처음 맞붙는 승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대구의 왕' 세징야와 '광양 예수' 발디비아의 맞대결은 양 팀 팬들에게 큰 흥행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발디비아는 이 경기를 앞두고 세징야와의 맞대결이 개인적인 승부처럼 비쳐지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세징야가 K리그에서 이룬 업적에 대해 존경을 나타냈다.

발디비아는 "우리는 정말 경기 준비를 잘했다"라고 운을 뗀 뒤 "세징야와는 사적으로 아는 사이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그 점에 대해 특별히 이야기할 것은 없는 것 같다. 결국 서로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를 앞둔 지금 시점에서는 할 말이 많지 않다. 좋은 승부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세징야의 업적에 대한 존중을 분명히 했다. 발디비아는 "세징야는 브라질보다 한국에서 더 오래 뛴 선수지만 브라질에서도 유명하다"라며 "세징야가 K리그에서 많은 역사와 업적을 쌓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역시 세징야처럼 차근차근 쌓아가고 싶다. 세징야처럼 한국에서의 위상과 업적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K리그에서 세징야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선수 입장 장면부터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구 주장 세징야와 전남 주장 발디비아가 각각 팀 선수단의 맨 앞에 서서 입장하게 된다. 브라질 선수 두 명이 K리그 팀의 주장으로 동시에 피치에 들어서는 장면은 매우 드문 일로, K리그 외국인 선수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장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 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