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로 끼니 때우고 판자촌 살던 소녀가…” 아이유·이성경, 10억 빚 청산한 ‘반전’
아이유·이성경·금잔디가 꺼낸 어린 시절 이야기
생활고·부도 속 가족 흩어져 살았던 시간
연예계 성공 뒤 부모 빚 먼저 정리
“엄마가 빚보증을 잘못 서 한순간에 거리로 나앉았다.”

연예계에는 이처럼 어린 시절 집안의 빚과 생활고를 겪은 뒤 성공 이후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고 밝힌 스타들이 적지 않다. 배우 이성경과 트로트 가수 금잔디 역시 부모의 채무와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언급하며 이후 가족의 빚을 정리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 바 있다.
아이유는 2011년 12월13일 방송된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급격히 어려워졌던 배경을 털어놨다. 그는 방송에서 어머니가 빚보증을 서게 되면서 집안이 경제적 위기를 겪었다고 설명하며 “집에 빨간 딱지가 붙은 것도 봤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런 환경 속에서 그는 가수가 돼 집안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중학교 1학년이던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기획사 오디션에 도전했고, 1년 동안 20차례가 넘는 오디션을 보며 연예계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고, 오디션 과정에서 금전 사기까지 당하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도전을 이어간 아이유는 2008년 솔로 가수로 데뷔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 초반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10년 12월 발표한 ‘좋은 날’이 크게 히트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아이유는 음악 활동을 중심으로 드라마와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정상급 스타로 자리 잡았다. 2017년 5월9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아이유가 어린 시절 가정의 경제적 위기를 겪었지만 데뷔 이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수입을 올리며 데뷔 3년 만에 부모의 빚을 모두 정리한 사례로 소개됐다.
빚을 청산한 아이유는 이후 기부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아동·청소년 지원과 취약계층 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성경도 어린 시절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경은 당시 상황에 대해 “학교 친구가 잠시 우산을 가지러 집에 왔다가 ‘이 집에서 어떻게 살아’라고 할 정도였다”며 “아버지가 낡은 중고차로 데려다주시면 창피해서 ‘아빠 저기서 내려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성경은 이후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음대를 준비하던 시기 부모의 권유로 슈퍼모델 선발 대회에 지원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3년가량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한 뒤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이후 연예 활동을 통해 얻은 수입으로 가족의 빚을 갚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성경은 방송에서 “빚을 갚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었다”고 말하며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던 과정을 전했다.
금잔디 역시 어린 시절 집안의 빚과 생활고를 겪었던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좋아했지만 학생 시절부터 사회 초년생 시기까지 노래가 생계를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금잔디는 2022년 3월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중학교 3학년 때 집안에 부도가 나면서 가족이 흩어져 살았다”며 “돈을 벌어 부모님 빚을 갚기 바빴다”고 밝혔다.

서울로 올라온 뒤에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를 찾아다니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여러 나이트클럽과 카바레 무대를 다니며 노래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번 수입으로 부모의 빚을 꾸준히 갚아 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6월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아버지 빚을 갚고 갚다 보니 다 합하면 1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부모의 빚을 모두 정리하고 어머니에게 아파트도 마련해 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힘겨웠던 시간을 부모에게 할 도리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고 말해 가족을 향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세 사람은 모두 어린 시절 집안의 빚과 생활고를 겪었다. 이후 스스로의 노력으로 연예계에서 자리를 잡은 뒤 부모의 빚을 정리하며 가정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각자의 사연은 달랐지만 가족의 삶을 먼저 챙기는 마음만큼은 같았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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