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트럼프 향해 “4월 방중이 한반도 교착 풀 유일한 열쇠”

최하얀 기자 2026. 3.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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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 방문이 한반도 평화의 주요 '모멘텀'(국면 전환 계기)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글로벌 정책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남북관계 관련 좌담회 기조연설을 하며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멈춰 선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는 소중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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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 랜드연구소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SNS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 방문이 한반도 평화의 주요 ‘모멘텀’(국면 전환 계기)이 될 수 있다며 미국과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글로벌 정책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남북관계 관련 좌담회 기조연설을 하며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멈춰 선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는 소중한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다시 한번 결단을 기대한다. 특유의 ‘통 큰 결단’이 지금의 교착 상황을 푸는 유일한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만나기 힘든 최상의 대화 파트너”라며 “대화 의지를 밝힌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손을 잡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과거 ‘노딜’(합의 없음)로 끝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제2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단계적·동시적·실용적 해법으로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길이 분명히 있었다”며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이념적 접근이 앞서면서 끝내 타결에 실패하고 말았다”고 회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LA를 찾아 태평양세기연구소(PCI) 만찬에 참석했고, 이날에는 랜드연구소를 찾았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낸시 스타우트 랜드연구소 부소장 겸 공공정책대학원 학장 등 정책 전문가들과 급변하는 국제질서 및 남북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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