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interview] ‘순간의 분노’ 못 참고 주먹 쥐었던 이찬동…”고의성 느껴져 그랬던 것. 충분히 반성하고 있어”

[포포투=이종관(목동)]
“선수라면 알잖아요. 이게 고의로 찬 건지 아닌 건지”
경남FC는 7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한다. 경남과 서울 이랜드는 개막전에서 각각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 삼성에게 패배하며 아직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경남은 지난 전남과의 개막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전반 초반부터 이기현 골키퍼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상대 ‘에이스’ 발디비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1-4로 패배했다. 약 10,000명의 홈 관중이 들어찼기 때문에 이번 패배는 더욱 치명적이었다.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이찬동은 “개막전에서 일찍부터 변수가 발생하다 보니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는 우리 축구를 보여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배성재) 감독님께서 상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몇 가지 움직임과 패턴들을 알려주셨다. 워낙 전술이 많은 분이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축구를 한다면 오늘 재밌고 멋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전남전, 상대 공격수 정지용과의 경합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욱하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큰 비판을 받은 이찬동이다. 이에 이찬동은 “이미 파울이 선언되고 휘슬이 울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선수가 고의로 가격을 했는지 알지 않나. 파울이 불렸는데 공을 차는 척하면서 내 정강이를 차버리더라. 그때 차인 곳이 아직도 부어있고 아프다. 그 순간 나는 그 선수가 일부러 파울을 했다고 느꼈고,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런 행동이 나왔다. 그 행동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고 있다. 고의성이 느껴져서 순간적으로 나온 행동인데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에 경남 유니폼을 입은 이찬동은 올해, 경남 소속으로 첫 동계 훈련을 치렀다. 배성재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즌을 시작한 만큼 전술적 색채가 경기장에서 드러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이에 이찬동은 “전술이라는 것을 모든 선수들이 완벽히 인지하고 해내는 것이 짧은 시간 안에는 이루어지기 힘든 것 같다.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한다면 완벽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기간이 짧다. 최소 6개월은 함께 발을 맞춰봐야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조금은 이해를 하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우리가 경기장에서 잘 보여준다면 K리그 팀 중에서 가장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찬동 일문일답 전문]
-경기 준비?
개막전에서 일찍부터 변수가 발생하다 보니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는 우리 축구를 보여주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배성재) 감독님께서 상대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몇 가지 움직임과 패턴들을 알려주셨다. 워낙 전술이 많은 분이다. 감독님께서 원하는 축구를 한다면 오늘 재밌고 멋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개막전에서 큰 점수 차이로 패배를 했다. 각오도 남달랐을 것 같은데?
개막전을 지고 나서 잠이 안 오더라. 너무 열이 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첫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어땠는지?
감독님께서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하셨다. 워낙 좋으신 분이다. 그래서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감독님께서 “괜찮다”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오늘 좋은 경기를 해서 감독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개막전 수비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욱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이미 파울이 선언되고 휘슬이 울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 선수가 고의로 가격을 했는지 알지 않나. 파울이 불렸는데 공을 차는 척하면서 내 정강이를 차버리더라. 그때 차인 곳이 아직도 부어있고 아프다. 그 순간 나는 그 선수가 일부러 파울을 했다고 느꼈고, 순간적으로 욱해서 그런 행동이 나왔다. 그 행동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고 있다. 고의성이 느껴져서 순간적으로 나온 행동인데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배성재 감독이 처음으로 경남에 왔다. 동계 훈련을 실시하면서 어느 정도 축구가 완성이 됐는지?
전술이라는 것을 모든 선수들이 완벽히 인지하고 해내는 것이 짧은 시간 안에는 이루어지기 힘든 것 같다.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한다면 완벽한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은 기간이 짧다. 최소 6개월은 함께 발을 맞춰봐야 완벽하게 이행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조금은 이해를 하고 있다. 완벽해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우리가 경기장에서 잘 보여준다면 K리그 팀 중에서 가장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남이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어떤 부분을 중심으로 이번 경기를 준비했는지?
개막전을 패배했다. 계속 지는 것도 습관이라고 생각한다. 연패를 끊을 생각으로 간절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선수 모두가 간절해야 하고, 특히 선발로 나서는 11명은 기회를 받아서 경기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과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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