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술녀, 돈 때문에 가족은 뒷전…연명치료 친오빠에 울컥 "뇌동맥류인 줄도 몰라"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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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명장 박술녀가 연명치료를 하는 가족에 눈물을 흘렸다.
7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어릴 적부터 가난했으니까.. 돈 때문에 가족을 뒷전으로 생각했던 박술녀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술녀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복에 매달렸으나, 가족을 돌아보지 못한 것에 자책했다.
박술녀는 자신의 오빠를 위해 최고급 비단으로 한복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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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한복 명장 박술녀가 연명치료를 하는 가족에 눈물을 흘렸다.
7일 유튜브 채널 '특종세상 - 그때 그 사람'에는 '어릴 적부터 가난했으니까.. 돈 때문에 가족을 뒷전으로 생각했던 박술녀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박술녀는 "지금으로 말하면 가사도우미를 보냈다. 집에서 굶겨 죽이느니 잠깐 보내고 싶어 했는지 보내졌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당시 박술녀는 초등학교 졸업 후 바로 일을 시작했다며 "절실했다. 가난이 싫었다. 만약 여유가 있게 살았으면 한복을 이렇게 억척스럽게 끌고 왔을까 싶다. 가난이 큰 스승이었다"고 말했다.
박술녀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복에 매달렸으나, 가족을 돌아보지 못한 것에 자책했다. 그는 "바로 밑 동생이 두 살 아래인데 둘이 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그리고 여행은 두 번째고, 오빠 생일이나 언니 생일에 가본 적도 없다. 지금은 호스 꽂고 있어서 빼면 떠나신다. 재활하실 때 한 번만 갔으면 이렇게 서글펐을까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빠가 뇌동맥류를 앓았는데 그것도 몰랐다. 수술을 하고 재발해서 또 쓰러지고. 그러더니 이렇게 못 일어나고 연명하는 상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박술녀는 자신의 오빠를 위해 최고급 비단으로 한복을 지었다. 그는 "수의를 해놓으면 오래 산다지 않나. 그런 마음을 한편에 가지고 수의를 만드는 거다. 일어나시면 생일상이 문제가 아니다. 많이 후회를 했으니까. 벌떡 일어나서 걷지는 않아도 병석에라도 계신다면 정말 잘하겠다"며 울먹였다.
이튿날 오빠의 병문안을 간 그는 이전 상황보다 악화된 모습을 보며 슬퍼했다. 그는 "저번에 왔을 때는 멀쩡한 사람이 누워있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너무 부었다. 안 좋은 게 느껴져서 가슴이 아프디. 왠지 벌떡 일어날 것 같은 희망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며 조카에게 수의를 건넸다.
스포츠한국 김희원 기자 khil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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