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2연패 노리는 안세영, 4강 진출... 준결 상대는 천위페이

안세영(24·삼성생명)이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 4강에 올라 대회 2연패(連覇)까지 두 걸음을 남겨뒀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6일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수퍼 1000 전영오픈 여자단식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대0(21-11 21-14)으로 눌렀다. 안세영은 이로써 지난해 9월 수원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패한 뒤 공식전 35연승을 달렸다.
이번 대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안세영은 8강에서도 완벽한 흐름을 이어갔다. 1세트에서 21-11로 쉽게 이긴 안세영은 2세트에선 단 한 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고 와르다니를 제압했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여자 단식 타이틀을 따내며 한국 선수로는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해 다시 패권을 차지하며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전영오픈 2회 우승자가 됐다.
안세영은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한국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안세영의 준결승 상대는 한때 1승 8패까지 밀렸으나 최근엔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며 통산 상대 전적이 14승 14패가 된 천위페이(중국)다. 천위페이를 꺾고 결승에 오르면, 야마구치-왕즈이(중국)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한편 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와 여자 복식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도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서승재-김원호는 남자 복식 8강에서 크리스토 포포프-토마 포포프(프랑스)를 2대1(16-21 21-7 21-14)로 물리쳤다. 이소희-백하나는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일본)를 2대0(21-18 21-7)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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