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정유업계 향해 엄포놓는 李… 중동 상황 국내 여파 잠재우기 ‘총력’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 상황 관련 대응을 점검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고 있고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 국민 삶에 가해질지도 모를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참모들을 향해 “중동 상황이 금융·에너지·실물경제 등 핵심적인 민생 영역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선 아주 엄정하고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부당한 이득을 취하려다 걸리면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오히려 경제적 손실을 본다,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엑스(X)를 통해 정유업계의 유가 담합 행위를 정조준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 발생 후 닷새 사이 리터당 휘발유 값이 140원 가량 올랐고 이 대통령의 가격상한제 카드에 정유업계가 긴장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담합 가격조작은 대국민 중대범죄다. 그 대가가 얼마나 큰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일부 기업들이 범법행위로 큰돈을 벌며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도 정부 관리, 정치권과 유착해 무마하던 야만의 시대가 이제 끝났다는 사실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불법을 자행하며 국민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악덕 기업들에게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우치게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합법적 수단을 총동원해 경제영역에서도 ‘비정상의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필리핀 순방 상황에서도 SNS를 통해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이던 1일 엑스에 글을 올려 “국제 정세가 불안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실물경제·금융·군사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내란조차 이겨낸 우리 대한국민이다. 이제 그 위대한 대한국민들이 만든 국민주권정부가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일상을 즐기며 생업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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