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삼진-삼진' FA 앞둔 LG 필승조 '심상치 않다', 벌써 141㎞ 쾅! 사령탑 기대도 커진다

함덕주는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의 킨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경기는 난타전 속에 LG의 6-9 패배로 끝났지만, 함덕주, 장현식 등 필승조들의 호투는 긍정적이었다. 특히 함덕주는 모든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선발 임찬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함덕주는 첫 타자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석환을 상대로 빠르게 2스트라이크를 잡고 몸쪽 깊숙히 시속 129㎞ 슬라이더를 넣으며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김규성에게 안타를 맞고 또 한 번 삼진 행진을 재개했다. 1사 1, 2루 우타자 박민을 상대로 이번에는 같은 코스에 시속 140㎞ 직구를 꽂아 넣으며 헛스윙을 끌어냈다. 체인지업과 비슷하게 들어오는 직구에 KIA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이어진 타석에서도 좌타자 박정우는 바깥쪽 상단에 들어오는 시속 141㎞ 직구에 방망이를 내고 말았다. 폭투로 인해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음에도 거침없는 투구였다.
LG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함덕주는 이번 미국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꾸준히 평가가 좋았던 투수 중 하나였다. 함덕주는 3년 만에 참가한 1군 스프링캠프를 위해 지난해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부터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갔고 그 성과를 보였다.
1월 출국 당시 함덕주는 "올해는 비시즌부터 준비하는 과정이 괜찮았다. 웨이트 트레이닝보다는 공을 잘 던지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일본에 가서도 유연성과 가동 범위 위주로 훈련했다. 팔이 안 아파서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했는데 준비가 잘됐다"라며 "과감하게 변화를 줬다. 준비했던 구속 증가도 잘 이뤄져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5월부터는 웰스, 함덕주, 김윤식 이 3명이 좌완 불펜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이 3명은 엔트리에 달고 다닐 것이다. 만약 치리노스가 화요일에 던지고 일요일에 쉬어야겠다 생각이 들면, 이 3명이 일요일에 나갈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6선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과 비슷하게 약점으로 지적받던 좌완 불펜 3명으로 불펜 데이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선발 투수도 가능한 라클란 웰스, 김윤식과 멀티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함덕주에 대한 기대감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재까지 과정만 보면 심상치 않다. 그동안 염 감독은 "함덕주는 시속 142㎞만 던져도 충분한 투수"라고 했다. 그런 함덕주가 벌써 시속 141㎞의 공을 던졌으니 그 컨디션이 짐작할 만하다.
2연패에 도전하는 LG만큼이나 본인에게도 중요한 시즌이다. 함덕주는 올 시즌 후 본인 선택에 따라 FA가 될 수 있다. 4년 계약 중 마지막 1년에 옵트아웃(계약 기간 도중 FA 권리 행사 등으로 인한 계약 파기) 조항이 달린 탓이다.
하지만 일단 FA는 머릿속에서 지우고 2026시즌에 돌입한다. 함덕주는 "올해 목표는 부상 없이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계속 아파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그건 내가 되돌릴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잘하면 많이 응원해 주실 거라 믿는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출국 전 각오를 다진 바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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