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마지막 호소…“수도권 내주면 보수 또다시 암흑기”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6. 3. 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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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수도권을 내주면 보수는 또다시 암흑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우리 당은 수도권 선거를 포기했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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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선택에 달려…‘당 노선 정상화’ 끝장토론 자리부터 마련하라"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월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서울시가 주최한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토론회: 버스가 멈추면 일상도 멈춘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마지막 호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무엇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인지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승구전(先勝求戰), 이겨놓고 전장에 임해야 한다. 적어도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고 전장에 임해야 한다"면서 "필패의 조건을 갖춰 놓고 병사를 전장으로 내모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 출마하는 우리 당 후보들이 천 명이 넘는다. 전국적으로는 수천 명"이라며 "그 지역 장수들이 지금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절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뛰는 국민의힘 선수들이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정도로 지금 민심은 우리 당에 적대적이다. 객관적 수치와 장수들의 아우성이 장동혁 대표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가"라며 "민심의 향방과 장수들의 운명이 지금 장동혁 대표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수도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수도권을 내주면 보수는 또다시 암흑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우리 당은 수도권 선거를 포기했다"고 개탄했다.

그는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면서 "현 상태에서의 경선은 많은 지역에서 노선 갈등으로 이어져 본선 경쟁력의 처참한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당의 변화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에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이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6·3 지방선거 후보 경선을 진행키로 한 데 대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따르겠지만, 수도권 경쟁력을 높이는 당 노선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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