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꽃처럼 피어난 리더의 시간
DIGITAL COVER EDITORIAL | INTERVIEW
[스포츠한국 최이도 에디터]
현우는 자신을 '아티스트'라고 정의했다. 여러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결국 가장 가까운 단어는 그 말이라고 했다. 음악과 연기, 무대와 카메라 사이를 오가며 그는 감정을 기록하듯 시간을 쌓아왔다고 말한다.
지난 2월26일 공개된 새 앨범 'Éclat Floral'은 그 기록의 한 장이다. 그리고 이제 그는 제니스의 리더로 또 다른 출발선에 섰다. 혼자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자리에서 현우는 어떤 방향을 그리고 있을까.

Q. 현우라는 이름 앞에는 여러 수식어가 붙습니다. 그중 스스로 가장 가까운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수식어를 붙여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아티스트'라는 말이 가장 가까운 것 같습니다. 연기와 음악, 무대 위의 순간까지 감정을 기록하듯 살아가고 있다고 느껴요. 누군가에게는 음악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연기로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2월 26일 공개된 새 앨범 'Éclat Floral'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건 무엇인가요?
'피어나는 순간'입니다. 꽃이 피는 건 결과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의 시간을 견뎌낸 과정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앨범에는 조용히 피어나지만 분명히 빛나는 감정을 담고 싶었습니다.
Q. 그 의도를 음악적으로는 어떻게 풀어냈나요?
향이 퍼지는 방식과 음악이 번지는 방식이 닮았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은은하게 시작해 시간이 지나며 깊어지는 느낌이요. 그래서 과한 테크닉보다는 음색과 음정을 살리는 데 집중했고, 감정이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표현했습니다.
Q. 세 트랙이 각기 다른 꽃의 이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구조를 완성하기까지 가장 고민했던 지점은 무엇이었나요?
각 곡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꽃은 다르지만 결국 하나의 정원을 이루잖아요. 그 연결감을 음악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Q. '향'이라는 감각을 음악으로 옮긴다는 건 어떤 작업이었나요?
보이지 않는 감각을 표현하는 작업이라 더 섬세해야 했습니다. 향은 기억과 감정을 동시에 불러오잖아요. 특정 장면이나 감정을 떠올리며 그 느낌을 음악으로 번역하는 과정에 가까웠어요.
Q. 평소 향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기준이 있나요?
지금의 감정과 무드에 잘 맞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향은 그날의 분위기와 마음 상태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요소라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향을 좋아하고, 시트러스나 플로럴 계열을 자주 찾습니다.
Q. 완성된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이건 지금의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음악이다"라고 느꼈던 순간입니다. 기술적인 완성도보다, 지금의 감정과 시간이 솔직하게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어요.

Q. 솔로 작업 이후 팀으로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현우'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혼자 써 내려오던 이야기를 이제는 함께 이어가는 느낌이에요. 솔로가 제 내면을 보여주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서로의 빛이 모여 더 큰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제니스는 어떤 팀이라고 소개하고 싶나요?
서로의 빛을 믿는 팀입니다. 각자 다른 색을 가지고 있지만 함께 있을 때 더 선명해지는 팀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팀이 아니라, 서로를 완성시키는 팀이라고 믿습니다.
Q. 멤버들이 각자의 이름으로 시작한다는 점이 팀의 방향성에도 영향을 줄까요?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것 같아요. 각자의 이름으로 출발했다는 건 책임과 색이 분명하다는 뜻이니까요. 팀 안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며 더 진짜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팀 안에서 가장 자주 강조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진짜로 서는 것'입니다. 무대에서는 무엇 하나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해요. 노력과 열정은 결국 드러나니까요. 그래서 늘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무대에 서자고 말합니다.
Q. 제니스의 시작과 함께 매거진 커버를 장식했습니다.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기대와 책임이 동시에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첫 인상이 될 수 있는 순간이니까요. 그만큼 더 진심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Q. 제니스가 앞으로 어떤 팀으로 기억되길 바라나요?
단순히 멋있었던 팀이 아니라, 누군가의 한 시기를 함께한 팀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다시 떠올릴 수 있는 이름이었으면 합니다.
Q. 제니스의 데뷔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기다려준 시간만큼 오래 함께할 수 있는 팀이 되겠습니다. 이제 시작이니까, 앞으로의 모든 순간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어요.

Q. 솔로 아티스트 현우와 제니스의 리더 현우는 어떻게 다르다고 느끼나요?
솔로일 때는 제 자신에게 집중했다면, 지금은 '우리'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책임의 방향이 달라졌다고 느껴요.
Q. '현우다움'이 분명해졌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저만의 색과 분위기가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요. 누군가를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면서, 제 속도와 방향을 믿게 됐습니다.
Q. 스스로를 정돈하는 루틴이 있나요?
혼자 음악을 들으며 욕조에 몸을 담그는 시간입니다. 좋아하는 발라드를 들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나이트 스킨케어를 하며 하루를 돌아봅니다.
Q.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자신의 모습이 있다면?
처음 무대에 섰을 때의 떨림과 팬들에 대한 감사함입니다. 그 감정만큼은 익숙해지고 싶지 않아요.
Q. 아직 보여주지 않은 현우의 모습이 있다면?
아직 시작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배우로서, 가수로서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느껴요. 앞으로 더 많은 모습과 더 솔직한 저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솔로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 시간은 이제 팀의 서사로 확장된다. 현우는 책임의 방향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혼자가 아닌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자리. 그럼에도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건 처음 무대에 섰을 때의 떨림과 팬들을 향한 감사함이다. 또 한 번의 시작 앞에 선 그는, 이제 더 넓은 무대로 향하고 있다.
ZENITH 제니스
HYUNWOO 현우 · CHANG WOOK CHOI 최창욱 ·
HYUNG SEOK SONG 송형석 · DO HOON KIM 김도훈 ·
SANG JUN PARK 박상준 · JIHOO 지후
Director | JINNY JEONGMIN SEO 서정민
Editor | IDO CHOI 최이도
Photographer | PHILIP PARK 필립 박 FRONTROW STUDIO 프론트로우 스튜디오
Stylist | JINNY JEONGMIN SEO 서정민
Hair | HOJIN 호진, JUWON 주원(ALUU)
Makeup | JAEIN HEO 허재인(아티 청담), HANBYUL 한별(ALUU)
Fashion | LIE 라이, VALOREN 발로렌, NUOSMIQ 누스미크, PEG LEG 페그렉
Fashion Film | PHILIP PARK 필립 박
스포츠한국 최이도 에디터 idocho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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