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한국 무대 첫 프로코피예프…뮌헨 필과 초고난도 협주곡

이혜진 선임기자 2026. 3. 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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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세계 정상급 악단인 뮌헨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통해서다.

협연자로 나서는 조성진은 둘째 날 공연에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5월6일에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브람스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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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브 샤니 지휘 뮌헨 필하모닉 3년 만에 내한
조성진,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2번으로 새로운 레퍼토리
고전부터 낭만까지…말러·브람스 등 대작 프로그램
조성진/ ©Christoph Koestlin DG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세계 정상급 악단인 뮌헨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통해서다.

예술의전당은 뮌헨 필하모닉이 오는 5월5~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1893년 창단된 이 악단은 독일 음악 전통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이번 공연은 차기 상임지휘자 라하브 샤니가 지휘봉을 잡는다.

협연자로 나서는 조성진은 둘째 날 공연에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이 곡은 폭발적인 에너지와 고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서도 가장 난도가 높은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조성진이 한국에서 이 작품을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곡은 장대한 카덴차와 강렬한 리듬,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치열한 긴장감이 특징이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피날레와 거대한 구조는 연주자에게 체력과 음악적 통찰을 동시에 요구한다. 섬세하면서도 강력한 터치를 겸비한 조성진은 지난해부터 본인의 레퍼토리에 이 협주곡을 올리며 관심을 받아 왔다.

프로그램 역시 고전부터 후기 낭만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5월5일 공연은 모차르트 ‘후궁으로부터의 유괴’ 서곡으로 시작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말러 교향곡 1번 ‘거인’으로 이어진다. 5월6일에는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브람스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뮌헨 필하모닉의 차기 상임지휘자 라하브 샤니가 이끄는 첫 아시아 투어의 일환이기도 하다. 샤니는 현재 이스라엘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에서 활약 중인 젊은 거장이다.

뮌헨 필하모닉의 내한은 3년 만이다. 이 악단은 1997년 주빈 메타 지휘로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크리스티안 틸레만, 로린 마젤, 발레리 게르기예프, 정명훈 등 세계적 지휘자들과 함께 여러 차례 내한했다.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차세대 지휘자, 그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가 만나는 이번 공연은 동시대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무대로 기대된다.

티켓은 5월5일 공연의 경우 12일 오후 1시, 6일 공연은 같은 날 오후 4시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선예매로 시작된다. 일반 예매는 13일부터 예술의전당과 NOL티켓, YES24를 통해 진행된다.

이혜진 선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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