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비키' 장원영도 빠졌다…동대문 품절대란 일으킨 '4천원의 행복' [트렌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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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한동안 한산했던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상권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10~20대 사이에서 '볼꾸(볼펜 꾸미기)'가 새로운 취미로 떠오르면서 관련 부자재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볼꾸에 취미를 붙여 벌써 두 번째로 동대문 시장을 찾았다는 20대 김모씨는 "솔직히 볼꾸는 실용성은 거의 없다"며 "이렇게 꾸민 볼펜은 필기하기 불편하지만,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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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재 판매하는 동대문 상권 활기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한산했던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 상권이 최근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10~20대 사이에서 ‘볼꾸(볼펜 꾸미기)’가 새로운 취미로 떠오르면서 관련 부자재를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관련 재료를 판매하는 층은 평일 오후에도 어린아이부터 부모, 20대 커플까지 다양한 손님이 몰리며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는 모습이다.
볼꾸에는 일반 볼펜 대비 절반 정도 길이의 펜대 뒤쪽에 길고 얇은 막대가 달린 형태의 특수한 펜이 사용된다. 이 뒤쪽 막대는 팔찌나 목걸이를 만들 때의 줄 같은 역할로, 여기에 다양한 파츠(장식 부품)를 끼워 넣어 '나만의 펜'을 만드는 방식이다. 주로 캐릭터 장식이나 커다란 비즈 등을 활용해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볼펜을 꾸민다. 볼펜 한 개당 재료비는 약 4000~6000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완제품을 만들 수 있고,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를 활용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 전후로 확산된 '꾸미기 문화'가 형태를 바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어리를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 등으로 장식하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를 시작으로, 지비츠로 크록스 신발을 꾸미는 ‘신꾸’, 키링과 참을 활용한 가방 꾸미기, 볼록한 스티커로 휴대전화를 꾸미는 ‘폰꾸’, 텀블러에 다양한 장식을 더하는 ‘텀꾸(텀블러 꾸미기)’ 등으로 영역이 넓어졌다. 이렇게 1020 사이에서 일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건을 개성 있게 꾸미는 문화가 확산되며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라는 말도 등장했다.
별다꾸 문화는 아이돌 팬덤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아이브 장원영은 자신의 ‘럭키비키’ 감성을 담은 다이어리 꾸미기 사진을 공개했고, 같은 그룹 멤버 레이는 비즈와 스티커로 장식한 휴대전화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려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팬덤에서는 아이돌이 사용하는 꾸미기 스타일을 따라 하는 게시물도 잇따르고 있다.

이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볼꾸다. 평소 필기구를 자주 사용하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참여층이 넓고, 부모와 아이, 혹은 커플끼리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볼꾸에 취미를 붙여 벌써 두 번째로 동대문 시장을 찾았다는 20대 김모씨는 “솔직히 볼꾸는 실용성은 거의 없다”며 “이렇게 꾸민 볼펜은 필기하기 불편하지만, 비용도 많이 들지 않고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어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50대 최모씨는 “원래는 액세서리 부자재를 보러 왔는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걸 보고 재료를 사서 만들어 봤다”며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하나만 만들기 아쉬울 정도라 다음에는 딸들과 함께 다시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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