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뉴욕증시, ‘유가 폭등·고용 지표’에 충격…이틀연속 하락 마감

김광태 2026. 3. 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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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유가 폭등과 고용 지표 악화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중동 발 원유 공급 불안이 산업 전반을 강타한 가운데, 고용마저 급감하며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유가 급등으로 물가 불안이 고조되고 고용은 차갑게 식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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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유가 폭등과 고용 지표 악화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중동 발 원유 공급 불안이 산업 전반을 강타한 가운데, 고용마저 급감하며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3.19포인트(0.95%) 하락한 4만7501.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90.69포인트(1.33%) 내려앉은 6740.02, 나스닥종합지수는 361.31포인트(1.59%) 하락한 2만2387.68에 장을 마쳤다.

유가 급등으로 물가 불안이 고조되고 고용은 차갑게 식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9.89달러(12.21%) 폭등한 배럴당 90.90달러에 마감됐다. 2023년 9월 28일 이후 최고치다.

WTI는 이번 주에만 23.88달러 뛰었다. 2022년 3월 초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주간 상승률은 35.63%에 달해 집계가 시작된 1983년 이후 역대 최대다.

이는 이란이 인접국의 산유 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서면서 원유 공급 경색이 심화된 결과다.

수출길이 막히고 산유 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중동 산유국들도 감산에 들어갔다. 쿠웨이트는 저장 공간이 포화해 일부 유전에서 감산을 시작했고 이라크도 하루 15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했다.

원유 정보 업체 케이플러의 맷 스미스 수석 원유 분석가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해역에서 안전 보장을 제시했지만 상황은 나빠지고 있다”며 “이란 전쟁이 어느 정도 해결책을 찾을 때까진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고용지표도 ‘쇼크’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9만2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5만9000명 증가와 15만1000명이나 괴리가 있었다.

작년 12월 고용도 1만7000명 감소로 6만5000명 하향 조정됐고 1월 수치도 12만6000명 증가로 4000명 내려갔다. 오리온의 팀 홀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고용 지표는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최근 에너지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1970년대와 같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논의가 월가에서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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