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처럼 왕사남 덕 좀 보자"…태백·원주시 사업체들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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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대박이네요. 단종 이야기는 우리도 있습니다."
강원 영월군의 청령포·장릉이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흥행 효과로 지난 2월에만 6만여 관광객을 맞아 특수를 누리자, 단종 이야기를 품은 이웃도시인 태백시에 이어 원주시도 영화특수를 겨냥한 관광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또 영월군은 오는 4월 24~26일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원에서 제59회 단종문화제도 열 예정인데, 이 문화제 역시 왕사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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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송'도 홍보하는 영월 관광업계…상가거래에도 단종 등장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영월 대박이네요. 단종 이야기는 우리도 있습니다."
강원 영월군의 청령포·장릉이 조선 6대 임금 단종을 다룬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흥행 효과로 지난 2월에만 6만여 관광객을 맞아 특수를 누리자, 단종 이야기를 품은 이웃도시인 태백시에 이어 원주시도 영화특수를 겨냥한 관광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원주시는 올여름 시내 '단종 유배길' 활용해 관광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 26~30일로 예상되는 '제22회 원주사랑걷기 대행진'에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 대행진 속 단종 관련 부제를 마련할 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재 가칭 '단종유배길 트레킹 원주 구간'이란 부제가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기획 단계에 있는데, 5일간 출퇴근하며 코스를 걷는 행사를 검토 중"이라며 "원주에는 단종이 남긴 흔적이 5곳 정도 있다"고 말했다.
태백시도 이미 단종 관련 관광자원을 홍보 중이다. 시는 태백산 망경대 뒤쪽의 단종비각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단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각으로서, 조선 왕조의 정치사 등의 흔적이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영월 유배지뿐 아니라 태백산 단종비각도 있다"면서 "영화가 불러온 관심이 일시적 흥미에 그치지 않고, 단종을 둘러싼 역사와 지역 전승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화 왕사남을 겨냥한 건 행정뿐만이 아니다. 강원랜드의 하이원리조트도 최근 영월군 청령포에서 브랜드 홍보를 위한 특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했다. 김영호 강원랜드 홍보실장은 "영화 인기로 관광객이 급증한 점을 활용한 연계 마케팅"이라고 소개했다.
영월의 사업장들도 왕사남 특수를 누리는 분위기다. 상당수 관광사업장의 경우 청령포와 장릉뿐만 아니라, 단종이 오열한 자리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제349호 '관음송'도 홍보하면서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왕사남의 인기는 상가 거래 시장도 자극하고 있다. 한 부동산커뮤니티에선 영월의 한 임대 건물을 홍보하는 글이 게재됐는데, '단종 유배지로 관광할 곳이 많다'며 '펜션이나 식당 등의 영업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영월군의 청령포·장릉 관광객은 왕사남이 개봉한 지난 2월에만 6만 4801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7731명이 다녀갔는데, 이와 비교하면 올해 2월 8.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왕사남은 지난달 4일 개봉해 이달 5일까지 누적 977만여 관객을 기록했다.
또 영월군은 오는 4월 24~26일 장릉과 동강 둔치, 청령포 일원에서 제59회 단종문화제도 열 예정인데, 이 문화제 역시 왕사남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휴일 청령포에 발을 디딜 틈이 없었는데, 단종문화제도 이런 인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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