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냐, 차 젓기냐…7일 펼쳐지는 WBC ‘숙명의 라이벌’ 한일전은 ‘세리머니 대전’이다 [도쿄 in SE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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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냐, 차 젓기냐. 두 세리머니 중 더 많이 나오는 팀이 이긴다.
이 세리머니의 원작자는 노시환(한화). 지난 4일 노시환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형이 야수들을 모아놓고 세리머니로 무엇을 하면 좋겠냐고 묻더라"라며 "저희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미국 마이애미로 가는 것이니 손가락으로 마이애미의 'M'을 만들거나, 전세기를 타러 가자는 의미에서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과연 7일 숙명의 한일전에서 비행기와 차 젓기 세리머니 중 더 많이 나오는 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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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남정훈 기자]비행기냐, 차 젓기냐. 두 세리머니 중 더 많이 나오는 팀이 이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7일 일본 도쿄도 분쿄구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WBC) 본선 1라운드 C조 조별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현실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목표는 다르다. 2013 타이중, 2017 고척돔, 2023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 탈락으로 ‘참사’를 겪은 한국은 17년 만의 본선 1라운드 통과를 노린다. 2006, 2009 1,2회 WBC를 우승한 일본은 2023 WBC에서 우승을 차지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WBC에 참가한다.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를 보유한 일본의 목표는 이번에도 우승이다.

다만 ‘숙명의 라이벌전’인 한일전은 전력 이상의 무언가가 승부를 결정짓곤 한다. 이번 WBC에서는 세리머니가 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실제로 체코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문보경(LG),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은 그라운드를 돌 때 양팔을 벌리고 해맑게 웃었다. 이 세리머니가 많이 나온다는 것은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는 것이니 많이 나올수록 좋다.



과연 7일 숙명의 한일전에서 비행기와 차 젓기 세리머니 중 더 많이 나오는 건 무엇일까. 비행기면 한국의 승리, 차 젓기면 일본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도쿄=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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