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2002년생 전성시대’, 전영준도 가세한다[스경X미야자키]

SSG 전영준(24)은 2026시즌 유력한 선발 후보다. 지난해 불안정한 선발 로테이션에 애를 먹었던 SSG는 올해 총 7~8명의 선발 자원을 비축해두고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선발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영준은 지난해 가장 많은 경기(3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4.61을 올렸다. 5경기는 선발로 던졌다. 타이트한 경기에 등판하는 일이 잦았고 선발이 일찍 무너질 때면 여러 이닝을 묵묵히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두둑하게 쌓아둔 경험치는 전영준을 새 시즌 유력 선발 후보군으로 밀어 올렸다.
6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만난 전영준은 “작년에 많은 경기를 나가면서 확실히 얻은 게 많았다. 아무래도 빡빡한 상황에서 올라가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감독님께서 조금 더 자신 있고 강하게 승부하라고 하셨다. 이번에도 거기에 맞춰 준비했다”고 말했다.
프로 5년 차지만 1, 2차 캠프에 모두 승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1차 캠프에서는 선발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전영준은 “나도 결국은 선발 한 자리를 꿰차고 싶고 지금은 선발에 포커스를 맞추며 훈련하고 있다. 피칭도 130구까지 늘렸다”며 “생각한 대로 운동도 잘 되고 있고 몸 상태도 좋다”고 했다. 경헌호 투수 코치의 집중 케어로 체중도 감량했다.
전영준은 자신의 캠프 마지막 등판인 지난 5일 두산과의 연습 경기에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3이닝 동안 타자 10명을 상대하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7구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24개였다. 최고 구속은 147㎞가 나왔다. 전영준은 “지난해는 오로지 직구로만 승부를 봤다면 올해는 내 장점인 직구를 살리기 위한 변화구를 연마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2026시즌 SSG는 팀 주축으로 도약한 2002년생들의 고른 활약이 기대된다. 조형우가 주전 포수로 올라섰고 고명준은 김재환과 한유섬 사이에서 5번 타자로 타선의 핵을 맡을 전망이다. 김건우는 2선발로 낙점됐고 마무리는 조병현이 버틴다. 캠프 기간 김건우와 함께 방을 쓰는 전영준은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엔 방에서 둘이 같이 야구 보면서 야구 얘기를 많이 한다”며 “친구들은 팀에서 먼저 자리를 잡았고 나는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금 더 악착같이 따라가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전영준은 “올해는 확실히 마음가짐이 다르다. 절실한 것도 크지만 이제 야구를 잘해야 하는 나이여서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며 “선발로 등판할 기회를 잡는다면 긴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 불펜으로 나서더라도 포인트를 많이 쌓아 팀의 주축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미야자키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인터뷰] “XX, 니네 멍청해서 하겠냐” 치어리더 정가예, 직장내 괴롭힘에 커리어 버렸다
- ‘희귀병 완치’ 문근영, “몸 커지면서 마음도 커져” 40대 접어든 근황 (유퀴즈)
- “출근하냐” 맹승지, 대낮 길거리 유흥업소 직원 오인
- 김동완 또 입열었다, 이번엔 이수지 풍자에 일침
- 메릴 스트립, 처음 본 고현정 구두부터 알아봤다…‘현실판 미란다’
- 목 조르고 골반춤? 키오프, 선정성 논란에 “정답 강요 말라”
- ‘나는 솔로’ 31기 현숙, 중도 퇴소 사유 ‘조부모상’ 이었나
- 발레리나 변신한 김연아, 또 일냈다···신우석도 경악
- ‘결혼 10년차’ 육중완, 자유로운 결혼생활 최초 공개
- 박수홍 딸, 광고 17개 찍었다더니…광고주 품에 쏙 “이런 적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