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몰래 100주 샀는데 큰일”…전쟁에 삼전·하닉 개미들 ‘멘붕’[주형연의 에구MONEY]

주형연 2026. 3. 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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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주 코스피는 역사적인 급락행을 보이곤 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쟁 확산 우려 속에 각각 10% 안팎 급락하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죠.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는 피할 수 없겠지만 주식은 오를때까지 빼지 않으면 돈을 번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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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글쓴이주> ‘돈’은 우리 삶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편리한 도구, 거래 수단일 뿐이지만 돈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냥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돈’에 대한 허물이 벗겨지는 순간 경제에 대한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돈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이 쏟아지는 사회, 돈에 얽힌 각종 이야기와 함께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와이프 몰래 삼성전자 100주를 샀는데 큰일입니다. 30만원까지 간다더니 18만 전자라뇨. 언제쯤 20만원대라도 회복할까요?”

“침착맨이 고점에 삼성전자를 사자마자 진짜 떨어지네요….”

이번 주는 유독 개인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된 한 주였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연일 출렁였기 때문이에요.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을 흔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뒤늦게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곡소리’ 마저 나오고 있어요.

이번 주 코스피는 역사적인 급락행을 보이곤 했어요. 실제 코스피는 한때 12% 이상 급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죠. 코스닥도 14% 가까이 떨어지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4일에는 6000이 넘던 코스피가 단숨에 5000선까지 후퇴했었죠. 이는 지난 2월 6일 5089.14 이후 최저치기도 해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한 뒤 연이틀 급락하던 증시는 다시 10% 이상 뛰는 등 현기증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반도체주가 큰 타격을 입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쟁 확산 우려 속에 각각 10% 안팎 급락하며 코스피 하락을 주도했죠. 뒤늦게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만 ‘울상’이 됐습니다.

최근 코스피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에 힘입어 연초 이후 큰 폭 상승했어요. 하지만 상승 이후 지정학적 악재가 터지면서 단기 고점에서 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떠안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가 단기간 과열된 상황에서 전쟁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어요.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 우려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헬륨 등 일부 소재 공급이 중동 지역과 연관돼 있어 산업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기초 체력(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지정학적 충격에 따른 단기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어요. 과거 사례를 보면 전쟁 등 지정학적 충격 이후 금융시장은 일정 기간 변동성을 겪지만 이후 회복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반도체 업황 자체는 여전히 호황 국면이라는 평가가 많아요. 증권가에선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각각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죠.

향후 관건은 중동 정세의 전개입니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금융시장 충격이 확대될 수 있어요.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실적, 밸류에이션 등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고 전쟁에 대한 시장의 학습 효과도 발현되고 있다”고 평가하곤 했죠.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는 피할 수 없겠지만 주식은 오를때까지 빼지 않으면 돈을 번다고 하잖아요. 투자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인 듯 합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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