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 0-13 참패' 대만 감독 눈물 또 눈물 "선수 비난 말아달라→책임은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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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의 높은 벽은 높고도 험했다.
대만 야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한 채 7회 콜드 게임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정하오쥐 감독은 대만 팬들을 향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그들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 선수들을 비난하지 말아달라. 모든 비난은 내가 다 짊어지겠다"는 눈물 맺힌 간곡한 부탁을 남기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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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2026 WBC 1라운드 C조 예선전서 0-13, 7회 콜드게임으로 참패했다. 2회에만 10실점을 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고, 노히트의 위기에서 6회 장위청이 유일하게 안타를 만들어냈다. 무려 16이닝 연속 무득점의 수렁에 빠졌다.
이 패배로 대만은 5일 호주전에 이어 6일 일본전까지 내주며 2패, 탈락 위기에 몰렸다. 남은 체코전, 한국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다음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대만은 2회 속절없이 무너졌다.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의 만루 홈런을 시작으로 2회에만 장단 7안타를 얻어맞으며 10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승부의 추는 기울었고, 콜드게임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도중 중계 화면에 정하오쥐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 현장에 입장한 정하오쥐 대만 감독의 눈시울은 이미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그는 "이런 패배는 사실 매우 무겁고 고통스럽다"며 입을 뗐다. 그는 "대회 시작부터 타격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이 어떻게든 출루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을 골라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사령탑은 위안거리를 찾으려고 애썼다. 4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장쥔웨이의 2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라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하오쥐 감독은 "오타니 같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고 이날 정면 승부를 펼친 선수들의 투혼은 앞으로 대만 야구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연패의 모든 화살을 감독인 자신에게 돌렸다. 그는 "어떤 감독도 국제 대회에서 이런 참패를 겪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팀이 어떤 비난을 받더라도 내가 가장 앞에 서서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 실패의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하오쥐 감독은 대만 팬들을 향해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그들의 노력을 폄훼하지 말아달라. 선수들을 비난하지 말아달라. 모든 비난은 내가 다 짊어지겠다"는 눈물 맺힌 간곡한 부탁을 남기며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도쿄(일본)=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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