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작년 후원금 모금액 7.2억…개혁신당보다 적었다

양수민 2026. 3. 7.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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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개혁신당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6·3 조기 대선 패배에 이어 장동혁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부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 민심이 이반된 것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당(창당준비위 포함) 37곳의 후원금 모금액은 총 81억78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이 13억47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진보당 9억7100여만원, 정의당 9억900여만원, 개혁신당 8억3600여만원, 국민의힘 7억1900여만원, 자유와혁신 5억9400여만원, 조국혁신당 4억5400여만원 순이었다.

그래픽=정수경 기자
국민의힘 모금액은 민주당의 절반 수준으로 원내 소수 정당인 진보당과 원외인 정의당에도 뒤졌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고액 후원자는 물론 꾸준히 후원해오던 지지층도 상당히 지친 분위기”라며 “계엄 사태 이후 대선 패배와 낮은 지지율까지 겹치면서 후원 분위기가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의원별 모금 양상도 유사했다. 모금 한도(3억원)를 다 채운 의원이 39명인데 민주당이 31명, 국민의힘이 7명이었다. 의석비(162명, 107명)와 크게 차이났다. 최다 모금자는 민주당 소속 김민석 국무총리(3억2953만원)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억9997만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억6695만원이었다.

한편 전날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징계 효력이 정지된 배현진 의원이 서울시당 위원장에 복귀하면서 이날 국민의힘에선 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장 대표의 사과와 징계를 주도한 윤민우 윤리위원장의 사퇴 요구가 빗발쳤다. 배 의원은 “(장 대표는) 지금이라도 당원과 국민들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했고 박정훈 의원은 “당의 사법기구인 윤리위가 위헌·위법적 결정을 했다는 건 참담하고 망신스러운 일”이라며 윤 위원장의 경질을 요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장 대표 등 윤 어게인 당권파들은 ‘반헌법적 숙청’이라는 법원 재판 결과에 대해 아직도 한 마디 말을 못한다”고 질타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장 대표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무선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보다 1%포인트 낮은 2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해 여야 격차가 더 벌어졌다.

양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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