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봄이 수확철

김정훈 2026. 3. 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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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DE SHOT
기타 줄처럼 쭉쭉 뻗은 김발이 가득한 전남 완도군 군외면 앞바다. 이른 아침 한 척의 배가 마치 병사들을 사열하듯 검은 지주 사이를 지나 바다로 내달린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전속력으로 달리는 배는 수확한 김을 뭍으로 실어 나르는 운반선이다. 새벽에 수확한 김은 오전 11시까지 뭍에 도착해야 경매가 가능하다. 김 양식장의 바다는 봄이 오는 지금이 수확철로 가장 바쁜 시기다. 완도 지역의 해조류 양식장은 군외면 앞바다를 시작으로 노화도, 보길도를 비롯해 소안도까지 방대하게 이어진다. 지난 2021년 4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완도 앞바다의 해조류 양식장 사진을 올리며 이 지역 양식환경의 우수성을 소개하기도 했다. 추영철 완도군 수산정책팀장은 “리아스식 해안에 게르마늄이 함유된 맥반석층의 바다가 폭넓게 분포해 해조류의 맛과 향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오는 5월 2~7일까지 ‘2026 프레(pre)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연다.

사진·글=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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