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종전중재 시도 국가 있어…촉발자 명확히 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을 위한 중재를 시도하는 국가가 있다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개전 7일째인 이날도 이란은 이스라엘 남부 등지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에 있는 미국 시설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이란 테헤란·곰 등지 군사·산업 시설 공습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가운데)를 비롯해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중인 이란 임시 지도자위원회 구성원들.[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230148082hkvq.jpg)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전쟁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을 위한 중재를 시도하는 국가가 있다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일부 국가들이 중재 시도를 시작했다"면서 "하지만 이 부분만은 명확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역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동시에 국가의 위엄과 주권을 지키는 데 주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어떤 중재 노력도 이란 국민을 과소평가하고 분쟁을 촉발한 자들을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을 먼저 공격한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만 중재에 응하겠다는 강경대응 의지로 읽힌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종전을 위한 중재 움직임이 공식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의 정치 구조상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 종속된 지위에 그치지만,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 이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의 임무와 권한을 대행하는 임시 지도자위원회에 참가하고 있어 그 발언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7일째인 6일 테헤란의 한 모스크에 금요 예배를 위해 많은 이란인들이 모여 있다.[EPA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230148314paat.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지도자 임명에까지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등 초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중재 시도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 정권이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세울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데 대해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하메네이의 아들은 경량급"이라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하메네이의 기조를 이어갈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개전 7일째인 이날도 이란은 이스라엘 남부 등지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 국가에 있는 미국 시설을 겨냥한 공격도 이어갔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전투기 등을 동원해 이란의 군사 시설을 타깃으로 한 15번째 집중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테헤란 남쪽 곰에 있는 산업지대 폭격에 앞서 민간인에 대피를 권고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230148537qqyg.jpg)
그 밖에도 이스라엘군은 이란 편에 서서 싸우고 있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에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시돈 등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 횟수가 1주일 만에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전쟁 첫날인 지난달 28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이란 탄도미사일은 90발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하루 20발 정도로 줄었다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50대 여성 북한산 입산 후 27일째 실종…경찰 수색중 | 연합뉴스
- 트럼프, '오바마 체포하라' 게시물 공유…오물 합성사진도 올려 | 연합뉴스
- 노무현재단, 롯데 구단에 비하 표현 항의…롯데 "해당직원 퇴사"(종합) | 연합뉴스
- SUV 훔친 뒤 2시간여 무면허 운전 '간큰' 초등학생 3명 검거(종합) | 연합뉴스
- 살인사건 터진 노래방, 잠긴 문 앞에서 발길 돌린 경찰(종합) | 연합뉴스
- 술 마시고 자율주행 모드로 테슬라 운전한 30대 검거 | 연합뉴스
- '임신했다' 남자친구 속여 1천만원 챙긴 20대 여성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영동 금강서 여성 추정 시신…경찰 조사 | 연합뉴스
- 구리·가평 목욕탕서 잇단 사망 사고…"급격한 온도 변화 주의" | 연합뉴스
- 청주 문화유산 발굴 현장서 어린이 유골 발견…경찰 수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