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결핍 원인 추정"...20개월 영아 굶어 숨졌나?
[앵커]
인천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의 사망 원인이 영양 결핍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구두소견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오랜 기간 제대로 먹지 못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함께 살던 첫째 아이도 학대당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에 있는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생후 20개월 여아는 한눈에 봐도 또래보다 심하게 말라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아이 몸에서 외상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학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아이 엄마를 아동 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부검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아이가 영양 결핍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구두 소견을 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아가 영양 결핍으로 사망하려면 적어도 10일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이 형 민 /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 일산 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몸 안에 저장되어있는 영양분이 성인보다 훨씬 적을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곡기를 끊었다면 열흘에서 2주의 시간 정도가 타임라인이 될 것 같고요.]
아이 엄마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는 YTN에 마지막으로 해당 가정을 방문한 시점은 1년 이내라며 지금까지 조사에서 아동 학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남동구청 역시 아동학대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 엄마는 초등학생인 첫째 아이도 함께 키우고 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첫째와 엄마가 놀이공원에 자주 갔던 걸로 알고 있다며 사이가 돈독해 보였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첫째 아이도 학대당한 정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아이 엄마인 20대 여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7일) 오후 열릴 예정입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정하림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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