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회 만루포' 일본, WBC 첫 경기서 대만에 13-0 콜드게임승

신서영 기자 2026. 3. 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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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대만을 완파하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대만을 13-0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일본은 2회 대거 10점을 올리며 대만을 압도했다.

이후 일본은 4회부터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대만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기분 좋은 13-0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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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일본이 대만을 완파하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1라운드 C조 1차전에서 대만을 13-0으로 완파했다.

이번 대회는 5회까지 15점, 7회까지 10점 차로 격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이로써 일본은 1승을 챙긴 채 남은 경기에 임하게 됐다.

반면 전날(5일) 호주에 0-3으로 패했던 대만은 이번 경기까지 패하면서 0승 2패를 기록,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날 일본의 선발로 나선 야마모토는 2.2이닝 3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오타니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2회 만루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대만의 선발투수 정하오준은 1.2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만의 타선 역시 전체 1안타에 그치며 힘을 내지 못했다.

일본이 아쉬움을 삼켰다.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가 대만 선발 정하오춘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곤도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홈을 밟진 못했다.

그러나 일본은 2회 대거 10점을 올리며 대만을 압도했다. 포문을 연 건 단연 오타니였다.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정하오춘의 4구 76.8마일(약 123.6km) 커브를 받아쳐 우월 담장을 넘기는 선제 만루포를 터뜨렸다.

일본의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즈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타자 요시다의 적시 3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어 오카모토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무라카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한 일본은 마키가 바뀐 투수 후즈웨이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또다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일본의 타선이 폭발했다. 후속타자 겐다가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와카츠키도 우중간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어 다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초구를 노려 적시타를 뽑아내며 10-0 리드를 안겼다.

기세를 탄 일본이 승기를 굳혔다. 3회초 선두타자 스즈키가 바뀐 투수 사쯔천을 상대로 초구 안타를 생산했고, 요시다도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로 나선 오카모토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 스즈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선 겐다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일본은 13-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일본은 4회부터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대만에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기분 좋은 13-0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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