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로 역주행하다 ‘쾅’…알고 보니 ‘음주운전’까지
[KBS 청주] [앵커]
음주 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청주에서도 술에 취한 운전자가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차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는데요.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정다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두운 새벽, 청주의 한 도로.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 분리 봉을 넘어 도로를 역주행합니다.
아슬아슬 역주행을 이어가던 차량은 급기야 콘크리트 분리대를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뒤집혔습니다.
[음성변조 : "어떡해! 어떡해!"]
마주 오던 차량은 간신히 현장을 피해 지나쳤습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뒤집힌 차 안에 있던 운전자는 다른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KBS가 확보한 영상에선, 운전자로 보이는 남성이 현장을 벗어나려다 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결국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0대 운전자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음주 운전 처벌이 강화되고, 경찰도 꾸준히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 같은 음주 운전 사고는 해마다 만 건 넘게 발생해, 100명 넘게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연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정다연 기자 (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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