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10기’ KT, 497일 만에 SK 제압…단독 6위 수성

수원/최창환 2026. 3. 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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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추격을 받고 있는 KT가 귀중한 1승을 챙기며 급한 불을 껐다.

수원 KT는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SK가 3쿼터까지 13개의 실책을 범한 사이, KT는 가용 인원의 우위를 토대로 11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SK전 첫 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KT는 SK가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정비한 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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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최창환 기자] 소노의 추격을 받고 있는 KT가 귀중한 1승을 챙기며 급한 불을 껐다.

수원 KT는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6위 KT는 7위 고양 소노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는 한편, 5위 부산 KCC와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였다. SK전 9연패 사슬도 끊었다. KT가 SK를 꺾은 건 지난 2024년 10월 25일 이후 497일 만이었다.

데릭 윌리엄스(27점 3점슛 7개 5리바운드)가 화력을 뽐냈고, 이두원(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문정현(12점 7리바운드 2스틸)도 제 몫을 했다.

KT는 경기 전까지 평균 4.4개의 속공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었다. 문경은 감독은 SK전 첫 승을 위해선 강점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판단, 강성욱-김선형을 동시에 선발로 기용했다.

3쿼터까지 KT의 속공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단 1개를 성공하는 데에 그쳤지만, 오히려 65-61 우위를 점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한희원, 박준영, 문정현이 나란히 복귀해 물량 공세를 펼칠 수 있었던 게 큰 힘이 됐다. SK가 3쿼터까지 13개의 실책을 범한 사이, KT는 가용 인원의 우위를 토대로 11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SK전 첫 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 중반에는 모처럼 속공에 의한 득점도 나왔다. 강성욱이 알빈 톨렌티노에게서 스틸을 만들며 단숨에 2대1 속공 찬스를 만들었고, 윌리엄스가 3점슛을 터뜨리며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KT는 SK가 작전타임을 통해 전력을 정비한 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오재현이 속공 찬스에서 중거리슛을 실패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선형을 앞세워 아웃넘버를 만든 후 이두원이 속공 득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이후 윌리엄스의 3점슛 두 방 등을 더해 14-0 런에 성공, 경기 종료 2분 전 격차를 16점까지 벌렸다. KT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반면, 5연승 후 2연패에 빠진 SK는 공동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자밀 워니(1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와 알빈 톨렌티노(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끝내 실책 15개를 범한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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