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무료로 만들어드려요".. 무료 광고로 대학-지역 '상생'

신병관 2026. 3. 6. 20:5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대학 학생들이 무료로 인근 농장과 소상공인들의 광고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벌써 8년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학생들은 실무 능력을 키우고, 지역 상권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신병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청주의 한 대학교입니다.

 

학생들이 제작한 학교 인근 버섯농장의 광고를 보며, 수정할 곳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버섯이 자라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느라 많은 고생을 했던 만큼 올해 졸업한 졸업생에게는 학창 시절 어떤 작품보다 애정이 큽니다. 

 

◀ INT ▶박유진/충청대 방송광고제작과 졸업생 

"논, 밭이나 농장에 가서 이렇게 기르는구나, 되게 사장님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농민들을 위해 광고를 제작하면서 학생들도 학교 인근 농장에서 어떤 농산물이 생산되고 어떻게 유통되는지 배우는 기회가 됐습니다.

 

◀ INT ▶김소람/충청대 방송광고제작과 학생 

"현장에 나가서 경험해 볼 수 있는 게 기회가 많이 없을 수도 있는데 그걸로 통해서 서로 도움이 되는 그런 관계가 되는 게…" 

 

충청대는 학생들이 실무 능력을 쌓으면서 지역 사회도 도울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학교 인근 농장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광고를 제작해 주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 카페 등 소상공인을 위한 광고도 제작해 학교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INT ▶김은경/충청대 방송광고제작과 학과장 

"소상공인들 같은 경우에는 SNS 홍보를 하고자 해도 이분들이 잘 모르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학생들과 같이 광고 영상 홍보도 만들어 드리고…" 

 

완성된 광고는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광고가 생긴 농민과 소상공인들은 지역 대학이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음을 직접 체감하고 있습니다. 

 

광고 제작 과정에서 만난 학생들로부터 SNS를 활용한 홍보를 배운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 INT ▶김현해/농민 

"인터넷을 지금 조금씩 하고 있어요. 자녀들이 있어도 다 나가 있기 때문에 저희들도 사실 되게 인터넷에는 익숙하지 않잖아요."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당장 학교 주변에서부터 지역 사회와 어떤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가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광고 제작,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Copyright © MBC충북 /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