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SK하이닉스처럼"‥삼성전자 총파업 하나?
[뉴스데스크]
◀ 앵커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하느냐를 두고 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높은 실적을 냈지만 성과급 제도 때문에 경쟁사인 SK하이닉스보다 훨씬 적은 성과급을 받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건데요.
성과급 제도를 두고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AI산업 급성장에 따른 이른바 '메모리 슈퍼 사이클'로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올해 직원들에게 사상 최대인 기본급의 2천964%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습니다.
연봉의 1.5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반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성과급은 연봉의 47%에 그쳤습니다.
하이닉스는 작년 성과급 상한을 폐지했지만, 삼성은 여전히 연봉의 50% 상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할지 다음 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입니다.
사기 진작을 위해 영업이익의 20%를 성과급으로 달라는 겁니다.
[최승호/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 "성과급이 상한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가 이익을 많이 낸다 하더라도 직원들에게 돌아올 몫이 없습니다. 회사가 번 만큼 일부를 직원들과 함께 갔으면 좋겠다…"
조합원들이 찬성하면 다음 달 전 조합원 집회를 거쳐 5월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삼성 노조는 지난 2024년 7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바 있지만, 당시 5개 노조 중 1개 노조 6천 명만 참여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엔 5개 노조가 공동투쟁본부를 꾸렸고, 만약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체 임직원 12만 9천여 명 중 수만 명이 파업에 나섭니다.
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을 거란 우려까지 나옵니다.
삼성전자 사측은, 경기에 따라 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반도체 부문과 달리, 초과이익을 내기 어려운 다른 사업부문의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사측은 대신 실적 신기록을 달성하면 추가 특별 성과급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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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강내윤
송재원 기자(jw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0551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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