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에 출판기념회 연 권노갑 "DJ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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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 '동교동계 좌장'으로 불렸던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의 전기 '권노갑 백인(百人) 평전' 출판기념회가 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민주 진영을 대표하는 인사 100여 명이 '내가 본 권노갑'이란 주제로 권 이사장의 정치 인생에 대한 글을 모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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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 '동교동계 좌장'으로 불렸던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의 전기 '권노갑 백인(百人) 평전' 출판기념회가 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김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등 민주 진영을 대표하는 인사 100여 명이 '내가 본 권노갑'이란 주제로 권 이사장의 정치 인생에 대한 글을 모은 책이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기도 한 권 이사장의 96번째 생일인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전·현직 정치권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권 이사장은 무대에 올라 "김대중이 없으면 권노갑은 없었다"라며 "20년, 30년은 더 살 거다. 자신 있고 에너지 있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여권에선 김민석 국무총리, 정동영 통일부 장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 임채정·문희상·정세균·박병석 전 국회의장을 포함해 송영길 전 대표, 박지원·이언주·박찬대·서미화·전현희·서영교·곽상언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등 6·3 지방선거 주자들도 얼굴을 보였다. 서청원·김무성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도 자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홍 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권 고문님의 우직한 헌신이 우리 정치와 사회가 숱한 시련을 딛고 지금의 굳건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힘이 됐다"며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라는 김대중 정신을 일깨워주신 가르침은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든든한 나침반이 됐다"고 존경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도 대독한 축사를 통해 "권 고문님은 언제나 선당후사의 표상이셨다"고 평가했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사람과 신의를 중심에 둔 정치를 행동으로 증명해 온 분"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많은 분이 권 고문님이 김대중 대통령님을 평생 지키고 옆에 계셨다고 기억하시는데 저는 권 고문님의 눈높이가 김 대통령님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1990년대 초 DJ에 의해 발탁돼 정치권에 발을 들인 후 권 이사장과 오랜 인연을 이어 왔다.
정 장관은 김대중 정부 당시 최고위원이었던 권 이사장에게 퇴진을 요구했던 이른바 '정풍운동'을 떠올리며 "저는 당신을 향해 비정한 칼날을 던졌고 당신은 그 칼을 맞고도 저를 끌어안고서 정치의 품격이 무엇인지 온몸으로 보여주셨다"며 "당신은 제가 평생 닮고 싶은 인생의 참된 거인"이라고 말했다.
권 이사장은 1960년대부터 김 전 대통령의 비서관, 특별보좌역,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통한다. 13~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소희 기자 kims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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