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의 첫 천만 신화, 사극의 새 지평을 열다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6. 3. 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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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마침내 천만 관객의 고지를 넘어서며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천만 관객을 공식적으로 돌파했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는 25번째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사극 장르로는 역대 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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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마침내 천만 관객의 고지를 넘어서며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이번 기록은 단순히 수치적인 성공을 넘어 침체되었던 한국 영화 시장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깊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천만 관객을 공식적으로 돌파했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4번째 천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는 25번째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이번 기록은 2024년 ‘범죄도시 4’가 천만 관객을 달성한 이후 약 2년 만에 탄생한 천만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극적인 소재가 주를 이루던 최근 극장가에서 역사적 사건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연출이 전 세대의 마음을 훔친 결과로 풀이된다.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는 단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꼽힌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연출의 기교보다 배우들이 뿜어내는 감정의 깊이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인물 간의 팽팽한 긴장감과 인간미 넘치는 호흡이 작품의 완성도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배우 유해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본인의 커리어 중 5번째 천만 영화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흥행 보증 수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 ‘파묘’에 이어 다시 한번 관객들의 신뢰를 얻으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배우 유지태 역시 커리어 첫 천만 관객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안정적인 연기 톤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으며, 역사 속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신예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박지훈은 ‘변호인’의 임시완, ‘파묘’의 이도현에 이어 데뷔작이 천만 영화가 된 역대 3번째 배우로 기록되었다.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장항준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커리어 첫 천만 감독 반열에 올랐다. 장항준 감독은 비극적인 역사의 기록을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사극 장르를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휴먼 드라마로 승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왕과 사는 남자’는 사극 장르로는 역대 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되었다. ‘왕의 남자’ ‘광해’ ‘명량’의 뒤를 잇는 정통 사극의 흥행 계보를 이으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역사적 서사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기존의 틀을 깨는 배우들의 열연과 따뜻한 감동이 어우러진 ‘왕과 사는 남자’는 당분간 극장가에서 독주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천만 돌파 이후에도 식지 않는 관람 열기와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최종 관객 수 기록 경신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왕과 사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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