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반정부시위' 네팔 총선 개표중…중도 신생정당 우세 전망
![네팔 국민독립당 총리 후보 발렌드라 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6/yonhap/20260306190256554vylv.jpg)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작년 이른바 'Z세대 반정부 시위'로 70명 넘게 사망한 뒤 6개월 만에 새 정부를 구성하는 네팔 총선에서 래퍼 출신 30대 정치인이 이끄는 중도 성향의 신생 정당이 개표 중인 지역구의 3분의 2 이상에서 우세해 승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네팔 총선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중도 국민독립당(RSP)이 이날 정오 현재 65개 지역구 중 52개 지역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지난해 시위에서 물러난 K.P. 샤르마 올리 전 총리의 좌파 연립정부에 참여한 네팔회의당(NC)이 6개 지역구에서 우세를 보였다.
올리 전 총리의 통합마르크스레닌주의 네팔공산당(CPN-UML)은 4개 지역구에서 이기고 있다.
2022년 결성된 RSP는 래퍼 출신의 발렌드라 샤(35·일명 발렌) 전 카트만두 시장을 총리 후보로 내세워 소셜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선거 운동 기간에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발렌 전 시장은 지난해 올리 전 총리 연립정부의 부패에 저항하는 시위 과정에서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통해 시위 주도 인물로 떠올랐다.
전날 카트만두에서 RSP에 투표한 디팍 아디카리(33)는 "발렌이 있기 때문에 RSP에 투표했다"면서 "그가 총리가 돼 나라를 번영하게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특히 발렌 전 시장은 동부-5 지역구에서 이곳이 고향인 올리 전 총리에 맞서 출마했는데, 현재까지 개표 결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 165석과 비례대표 110석 등 하원의원 총 275명을 뽑는 이번 총선에는 약 59%의 유권자가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팔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가 이날 저녁이나 오는 7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부 투표소는 외딴 산간 마을에 있어 며칠 동안 걸어서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투표함을 개표소로 운반하고 있다.
다만 어느 정당도 138석 이상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정부 구성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jh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싱어게인 4' 출연 가수 김윤설 28세로 사망 | 연합뉴스
- 정경호·최수영, 교제 14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연합뉴스
- 경찰학교 교육 기간에 연인과 성관계 장면 촬영 20대 순경 송치 | 연합뉴스
- 식당서 아내 때리고 머리채 잡아끌고 간 남편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인도서 절도 의심 불가촉천민 남성 2명 발가벗겨 조리돌림 | 연합뉴스
- 안산 중학교서 2학년생이 동급생에게 흉기 휘둘러…1명 부상 | 연합뉴스
- "금 맡기면 배당 준다"…종로 금은방 주인 20억원 들고 잠적 | 연합뉴스
- 부산 다대포서 1억년 전 공룡알 화석 발견…오비랩터 서식 확인 | 연합뉴스
- [삶] "내 결혼식서 율동하라…연습중 동작 틀린 시설아이 밥금지" | 연합뉴스
- 지리산 등산 나선 60대 이틀 만에 계곡서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