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동욱·곽규택, 추미애 보좌관과 충돌 "상도의가 아니지" "법사위원이야?"
"앞으로 민주당 회견 하면 우리 보좌진 보내서 바로 반박하세요"
해당 보좌관 "하나만 좀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하자, 신동욱 의원 항의
국민의힘, 코로나 백신 감사원 감사 결과 법사위 현안 질의 요구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이 기자회견 직후 추미애 법사위원장 보좌관이 바로 일부 내용을 바로잡겠다고 하면서 신동욱 의원 등과 충돌이 일어났다. 국민의힘 기자회견에 모인 기자들에게 상대 당 보좌관이 직접 회견 내용을 반박하는 설명을 하는 건 상도의가 아니라는 것.
6일 오전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사위 회의실에서 법사위 회의 개의를 기다리다 열리지 않자, '코로나19 백신 감사원 감사 결과 관련 법사위 긴급현안질의 개회 요구에 대한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회피' 등에 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 법사위 회의를 저희가 개회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추미애 위원장이 법사위 회의를 열어주지 않고 있다”며 “2월 24일 감사원이 코로나 백신에 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 백신 감사 결과의 핵심은 이물질 신고 1285건이 있었다는 것. 거기에 이물질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나경원 의원은 “문제는 그 이물질과 동일한 제조 번호를 가지고 있었던 코로나 백신 1420만 회 분이 그대로 국민께 투여 접종되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감사원을 소관하고 있는 상임위로서 당연히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은 “동일한 사례가 일본과 독일도 그 당시 코로나 백신 접종 당시에 발견되었지만 즉시 동일 제조업분에 대해서는 전량 폐기했었다”며 “그럼에도 이것을 전수 투여했기 때문에 지금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피해자 모임에서는 사망 사고가 2800여 건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의원은 “그래서 저희는 지난 4일에 김용민 민주당 간사와 코로나 백신 피해자들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듣기 위한 법사위 전체회의 개회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추미애 위원장이 전체 회의를 거부한다고 4일 저녁 김용민 의원은 저에게 통보해 왔다”며 “우리는 위원 4분의 1 이상의 위원회의 개의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의 요구를 하겠다고 통보하고 요구서를 지난 4일에 제출했다. 위원장이 거부했기에 국회법에 따라서 개회 요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오늘 10시 반으로 개회해 달라고 개회 요구를 했고 국회법 50조에 따르면 재석 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할 때 위원장은 회의를 개회한다라고 반드시 개회하게 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추미애 위원장은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의원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윤석열 정부라든지 보수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그날 밤에 당장 현안 질의하자고 저는 민주당이 달려들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백신 접종에 관한 일반적인 국제 기준에 반한 백신 접종이 무자비로 이뤄졌고 착한 국민은 말없이 그 백신 접종을 했다”며 “K방역 성공을 이유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된 정은경 장관 즉각 사퇴하시고,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이런저런 핑계 대지 말고 즉각 법사위 회의를 개의하시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 회견이 끝나고 법사위 회의실을 나가려는 순간, 추미애 위원장 한 보좌관이 기자들에게 “하나만 좀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절차에 관련해서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라며 기자들에게 다가갔다. 이른 본 신동욱 의원 등이 이 보좌관에게 항의했다. 신동욱 의원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전원이 기자회견 했는데 보좌관이 나와 가지고 여기 기자들한테”라고 하자, 보좌관이 “저는 사실관계를 얘기하려고 하는데...”라고 했다. 신동욱 의원이 “우리가 요청한 기자회견이니까 따로 (기자회견을) 요청해서 하세요”라고 하자, 그는 “그러면 기자님들한테 자유롭게 맡길게요. 제 얘기 들으실 거예요? 아니면 그냥 나가실 건가요?”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신동욱 의원은 “어떻게 우리가 한 기자회견 뒤끝에 민주당 보좌진이 와서 여기서 토를 답니까? 나가세요”라며 “기자회견을 소집하세요. 우리 당이 기자회견 하는 데 와서 왜 본인이 설명을 해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배숙 의원도 “이건 상도의가 아냐. 상도의가”라고 했다. 신동욱 의원도 “상도의가 아닌 것이지. 지금 위원장이 함부로 막 하니까 보좌진도 지금 막 하는 거예요 지금. 위원장이 함부로 하니까 보좌진도 지금 막 하시는 거라고요. 따로 요청해서 하세요. 설명을. (기자들) 불러서”라고 했다.
두 사람의 충돌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잠시 후 신동욱 의원이 해당 보좌관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다시 충돌이 이어졌다. 해당 보좌관이 신동욱 의원과 설전을 이어가자 송석준 의원과 곽규택 의원이 가세했다. 송석준 의원은 “이거 추미애 위원장이 사과 좀 하라고 그래요”라고 말했다. 곽규택 의원은 “아니, 법사위원이에요? 법사위원이에요 지금?”이라고 묻고, 신동욱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 기자회견 하면 우리 보좌진 보내가지고 반박하나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다, 곽규택 의원이 “법사위원이야? 법사위원이에요?”라고 하자, 보좌관도 “반말하지 마시고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충돌은 법사위 회의장 복도 밖까지 이어졌다. 해당 보좌관이 법사위원장실로 들어가자, 신동욱 의원은 “국회에서 말이야 몇 년이 됐을 텐데 기본이 안 됐어 진짜”라며 “우리도 앞으로 민주당 기자회견 하면 우리 보좌진 보내서 바로 반박하세요. 그러면”이라고 했다. 영상엔 기자회견 직후 충돌하는 생생한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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