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라 쓰고 보안으로 읽는다?"…갤럭시 틈새 공략 나서나
[앵커멘트]
독자 운영체제(OS)로 '아이폰=보안'이라는 공식을 세운 애플이, 최근 해킹 문제에 휩싸였습니다.
아이폰 ios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이용하는 새로운 해킹 도구가 나타난건데요.
설동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미국 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위협분석그룹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 스파이와 중국 해커로부터 아이폰이 해킹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이폰 취약점을 악용하는 해킹 도구로는 '코루냐'가 활용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 도구에선 총 23개의 취약점 공격과 5개의 단계적 공격 체인이 확인됐습니다.
코루냐는 악성 코드가 삽입된 웹사이트를 방문하는 것만으로 감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해킹 도구의 영향을 받는 아이폰 기기는 아이폰 6s부터 아이폰 15시리즈 등 광범위하게 걸쳐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동안 애플은 폐쇄성이 높은 독자 운영체제를 통해 '보안은 아이폰'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왔는데, 이 공식에 금이 간 겁니다.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 : "보안을 캐치프레이즈로 하고 있고 하지만, 보안이라는 건 창과 방패 싸움이기 때문에 잘 점검하면 보안 취약점들이 나오고요."]
관심은 이번 해킹이 아이폰 이용자들의 대거 이탈로 이어질 지 여부입니다.
주요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가 반사 수혜를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삼성전자 측도 최근 신제품 갤럭시S26 시리즈를 통해, 보안 기능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 상황.
갤럭시 보안 체계인 녹스의 경우, 단일 보안 구조인 ios와 달리 다층 보안 구조로 이뤄져 있어 오히려 안전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임종인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 : "안드로이드폰이 개방형이기 때문에 해킹에 취약할 수 있잖아요. 삼성 갤럭시폰에 녹스라는 공간을 마련해서 암호화시켜 따로 보관하고 있으니까 안드로이드 OS의 취약점을 이용해도 녹스로 바로 들어갈 수 없어요."]
이번 해킹 사태로 삼성 갤럭시가 새로운 보안 강자로 떠오를 지, 아니면 애플의 '아이폰=보안' 공식이 흔들림없이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립니다.
설동협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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